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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나의 출산기 (쫌 길어요)

  • 2018-10-31 15:13:12
  • 땡글방글
  • 조회수 44244
  • 댓글 4

주말에 신랑이 올라와서 신랑이랑 가족이랑 맛있는 것 먹고 월요일을 기다 렸는데 일요일

오전에 이슬이 비치는 거예요.

약간 피가 보이길래 산부인과에 전화를 하였더니 이슬이 맞다고 이야기를 해서 기다려

보기로 하였답니다.

하지만 화장실에서 소변을 볼때 마다 이슬이 자주 비치는 거예요.

친정 어머니께서 좀 기다려 보자고 해서 기다리는데 오후부터 허리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생리통 비슷하게 허리통증이 있었습니다.

제가 생리를 할때 허리통증이 좀 있었거든요~이게 말로만 듣던 허리 진통인간보다 하고

시간간격을 쟀더니 불규칙하게 오는게 아니겠어요.

오늘은 넘기겠구나~하고 저녁을 먹고 있는데 조금씩 허리가 자주 아파오기 시작 하더군요.

시간은 20분 간격이구요.

그래서 허리가 아플때 마다 베게를 안고 끙끙 앓았답니다.

조금씩 아픈 강도가 지속이 되면서 파도가 밀려오는 것처럼 아프다가 빠져나가는 것처럼

아프지 않다가 하다가 조금씩 아픈게 지속이 되는거예요.

그러다 진통이 올때 마다 너무 아프고 밑에서 축축한 것이 계속 흐르는 걸 느꼈습니다.

저녁 10시 넘어서 진통도 강해지고 이게 진 진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너무 아프고 밑에는 계속 흐르고 해서 12시쯤 옷을 입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에 분만실에 가니까 휠체어를 타고 이동을 해서 내진을 해보니 자궁입구가

2센티가 열렸다고 하네요. 양수도 물론 새고 있구요.

관장을 하고 제모를 하는 중간 에도 너무 아팠습니다.

허리가 조여오는데 꼭 제 허리를 쥐어 트는 고통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관장을 하고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고 분만대기실에서 신랑을 손을 잡고 있는데도

계속 양수는 새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제가 무통분만 주사를 놔달라고 해서 내진을 해보더니 자궁문이 3센티 조금

더 열렸다고 해서 놔주더라구요.

무통을 맞으면서 진통은 계속되고 아직 무통주사 효과는 없고 정말 죽을 것 같았답니다.

그러는 도중에 관장 때문인지 대변을 보았답니다.

아니 설사였어요.

갑자기 힘을 주고 싶어서 의사 쌤에게 물어 보니까 아직 힘주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조금씩 무통분만 약이 들어가니까 나아지는 거예요.

내진을 해보니까 자궁입구가 거의 90%열렸다고 하네요.

그래서 힘주기에 들어갔답니다.

쉬울줄 알았던 힘주기가 너무 안되는 거예요.

말로는 이해가 가는데 행동이 안되더군요.

의사 쌤께서 대변보듯이 힘을 주라고 하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그러는 도중에도 아기는 내려오려고 하고 의사 쌤은 이러면 아기 힘들다고 30분에 끝날껄

지금 계속 하고 있다고 아마 이러면 오늘안에 아기 못 낳을것 같다고 겁을 주더라구요.

무지 혼났답니다.


신랑이랑 같이 호흡을 하면서 힘을 주기 1시간 정도 되니까 아기머리가 보이기 시작하더

라구요~^^아기 머리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제가 호흡이 딸리니까 간호사 언니가

제 얼굴에 산소마스크를 씌어 주었습니다.

산소 마스크를 쓰고 담당 교수님이 들어와서 진행상태를 보더니 분만장으로 이동하자

고 해서 분만장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이동을 해서 몇번 힘을 주니까 우리 아기 머리가 나왔답니다.

머리가 나오니까 저절로 몸과 다리가 나왔답니다.

5시에 우리 딸이 태어 났습니다.

건강하게 2.94kg으로 엄마와 아빠의 품에 왔답니다. 병원에 온지 4시간 만에 진통한지 6시간만에 순산하였습니다.

지금은 우리 아들과 친정에 와서 산후조리중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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