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맘카페

간호해주시는 분들이 우유병에 우유 (분유)를 줬지요.. 그때는 뭔가를 먹여야 되서요. 초유를 먹여야 한다고 해서 열심히 손으로 짜고 남편은 옆에서 몇방울 나오는 초유 모아서 아기갖다주고...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집에 뎃구온 아기는 우유병에 익숙해져서 수유를 거부해서 처음부터 100% 유축만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아기 돌보며 2-3시간에 한번씩 꼭 유축하고, 3주후에 일 복귀하면서도 쭉~ 유축을 해서 나오는 우유양을 늘려나갔어요.

다행이도 일하는 곳에서도 유축하기는 좋은 여건이 되구요. 그렇게 해서 하루 펌프하는 우유가 1400-1600 ml 정도 되구요. 분유먹는 아가들은 먹는양이 다르지만, 모유만 먹는 1-6개월 아기들은 하루 750-900ml 정도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남는 우유를 냉동고 두개를 사서 잔뜩 얼려났어요. 모유담는 지퍼백도 파니까 편하더라구요.

아기가 6개월되서 부터는 처음 얼린우유부터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더 많이 얼리게 되었구요.. 그렇게 하여 아기는 지금 8개월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우유펌프 하는게 쉬운일이 아니니 (시간 소모 등등) 이제 그만둘까 하는데, 아기가 돌까지 먹을 우유는 될거 같기도 하구요... 후에 더 우유를 먹고 싶어하면 분유를 주면 되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모유를 더 저장해둬야 하나 하는 걱정도 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