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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여러 생각이 납니다.

  • 2019-01-14 15:29:32
  • 주니엄마
  • 조회수 41914
  • 댓글 0

출산은 무섭지 않아요.

저는 키우는 것이 무섭습니다.


저는 28살...이제것 보호를 받으며? 자라왔습니다.  좋은게 좋은거라

세상엔 좋은 사람밖에 없고  남들 속이는 사람도 없고 정직하게 살아햐 하고...

즉 단순하고 세상물정을 몰라요.


결혼하고 곧바로 아이가 생기고....


이제 몇주후면 내가 주체인 이 생활이 끝이구나... 하고 생각을 하니 여러 생각이 나네요.


몇주후 부터는 정신없이 앞만 보고 살아야 하는구나...

앞만 보고 살다보니 훅 몇십년이 흐를테고 그리고 되돌아보면 나는....


하지만 아이가 생긴것에 후회는 전혀 없어요.


우리 엄마가 나한테 해준것 처럼 아이를 지켜야 하겠지..

내가 잘 할수 있을까?...


맹 하게 살아와서 이제는 그렇게 살면 안되겠다고 좀 극성맞아야 할것 같아서 마음을 잡았더니

괜히 타인에게 깐깐하게 짜증내는 제 모습이 보이더군요.


하지만 그렇제 않으면 저는 저를 잘 알기 때문에 제 아이를 키우면서 백퍼 당하고? 살거 잘 알아요.

본래의 제 모습대로 행동 하다가 행여나 아이에게 안좋은 일이 생기면..ㅠ


저는 아직 어린데...아무것도 모르는데....요즘 자꾸 학창시절의 제 모습이 생각나고 서러운 눈물이 나요. 엄마한테 자꾸 의지하는 제 모습도 너무 바보같고 하나도 성장한것이 없는것 같아요


한 성인으로서 아내로서 아이 엄마로서 해낼 수 있는지 겁도 나고 먼가 먼 훗날이겠지만 지금을 그리워 할 그 날이 자꾸 생각나요....


왜 벌써부터... 어떻게 마음가짐을 다져가야 할까요....

아이탓은 아니지만 제 감정 느끼고 혹시나 눈치볼지도 모를 제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추스리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이거 혹시 우울증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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