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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무형 생활용품 역시 가습기살균제와 마찬가지로 호흡독성 등 건강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제품이므로 이와 관련해 행정부처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이날 추가 감사청구서를 냈다.

이들은 "시중에 판매되는 분무형 생활용품 중에서 호흡독성 안전실험을 한 제품이 하나도 없다. 그동안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따지지 않을 수 없다"며 추가 감사를 청구한 이유를 설명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가 2014년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과 함께 시중에서 판매되는 분무형 생활용품 100개에 대한 안전평가를 한 결과 절반이 넘는 55% 제품이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도 언급했다.

이번 기회에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마찬가지로 여러 정부부처가 함께 연관된 사안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공조·협력체계가 갖춰져 있는지도 감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탈취제인 페브리즈는 벤조이소치아졸리논 등 유해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러나 환경부는 올해 5월 제조사인 한국피앤지(P&G)가 제출한 성분자료를 공개하며 인체에 위해를 줄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