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맘카페

고기를 먹으러가도 항상 고기부페 가자그럽니다.
그리고 우린 저녁에 같이 운동을하러 다니는데 자전거 타고 가거든요?
근데 비가 오거나 그런날은 택시를 타고 갑니다.
대충 2천원 정도 나오는 거린데 택시비를 거의 제가 냅니다.
말하자면 모 줄줄이 끝도 없지만 일단 이 정도만 해둡시다...

그 사람은 저에게 자신이 가진 전부를 주어도 아깝지 않다고 항상 말을 하고 ,
전화기에도 제 이름은 ( 내 삶의 이유 ) 라고 입력해 두었으며 ,

부모님과 저희집 식구들과 자주 어울리는 기회를 만듭니다.
그러다보니 그의 부모님들도 저를 많이 좋아하게 되었구요.
이런 모든 면에선 믿을만 합니다.
제가 자고 있으면 더울까봐 깰때까지 옆에서 부채질을 해줄 정도로 자상하기도 하고,
가끔 떡뽂기도 만들어주고 , 돈까스 먹고싶다면 직접 돈까스도 해주고 , 과일깎아주고...

근데 문제는 무엇이냐...
돈 입니다... 돈에 대해선 너무 예민합니다.
1년을 살면서 선물도 겨울에 패딩이랑 올해 수영복 사준게 전부구요 ,
또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고지식해서 제가 친구들을 만나는것도 싫어합니다.
그러다 보니 전 친구들과 자연히 멀어지게 되었고 ,
나한테 쓰는 돈도 아깝나... 하는 생각도 들고 ,
제가 원하는건 큰 돈을 필요로 하는것이 아니기에 서운하기도 하구요...

처음엔 생활력이 강해 보이고 , 단지 알뜰해만 보였는데 이제는 좀 짜증도 나네요...

늘 할인카드.. 할인쿠폰 챙기고.. 진짜  짠돌이로 변해가는게 짜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