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맘카페

청국장 좋아하시나요? 

특유의 냄새 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도 많으시죠? 

전 완전 토속 한국인, 으른 입맛이라 최애 음식 중 하나에요. 

물론 사먹는 청국장, 또는 엄마가 만들어준 청국장이 제일 맛나지만 ㅋㅋ

끓이는 법이 생각보다 쉬워서 자주 해먹는 편이에요. 

저희집 아가들도 콩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청국장도 좋아해서 같이 끓여요!

엄마, 아기 청국장 한 번에 끓이는 소소한 팁 방출합니당 ^^

1. 먼저 다진 소고기를 냄비에 볶아요. 

2. 냄비에 물(또는 육수)을 붓고 잘게 썬 채소들을 넣고 팔팔 끓여 익혀줍니다. 

저는 무 자투리가 있어서 무와 애호박 양파를 넣어줬어요!

3. 채소가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청국장을 넣어주어요. 

된장찌개를 끓일 때는 된장을 채소와 함께 넣고 끓이지만 청국장은 뒤에 넣을수록 영양소 파괴가 적다고 하네요!

4. 그 사이 다른 냄비에 어른용 청국장 재료를 넣어 줘요. 

잘게썬 김치와 큼직하게 썬 두부 그리고 청양고추도 송송!! 참, 간을 맞추기 위해 된장도 적당히 넣어둡니다~~!!

5. 그리고 한번 끓인 청국장을 어른 청국장 냄비에 국자로 떠서 넣어주어요. 

아이 청국장에도 두부를 넣어줍니다.

6. 두 냄비를 팔팔 끓여요!!

지저분한 가스레인지는 제발 무시해주세요ㅜㅜㅋㅋㅋㅋ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두 가지 청국장을 완성시켰어요!

사실 저희 집(부산)은 아기 청국장에 더 가깝게 먹었어요. 

김치를 넣지 않거든요!!

그런데 골목식당이나 네이버에 청국장 레시피를 찾아보면 꼭 김치를 넣더라구요...? 

청국장에 김치 들어간다는 사실을 몰랐어요! 서울 생활을 10년정도 했음에도 불구하고 몰랐네요 ㅎㅎ

남편(부산사람)에게도 물어보니 청국장에 김치를 왜넣냐며 ? ㅇ_ㅇ 이런반응 ㅋㅋ

일반화의 오류일수도 있지만 부산식 청국장은 김치를 안 넣나봐요 ㅎㅎㅎ 

아무튼... ㅋㅋㅋ 이렇게 간편하게 

엄마 아가 청국장을 만들어 한끼 뚝딱 해결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