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맘카페

코로나로 다들 안녕하신가요?

안녕하기 어려운 시기죠 ㅠ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12월에 아이를 출산하고 집콕을 유지한지 4개월이 벌써 넘어갔네요.

그 사이 아가도 이제 제법 목도 가누고

많이 성장해서 밖에 나가서 자연환경도 보여주고 싶고

산책도 자유롭게 가고 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꼼짝달싹 못하고 있네요ㅠㅠ

참 슬프고 애통한 시기입니다.

집콕 4개월째 저도 질려가고 있지만

아기도 더 이상 모빌이 질리는지 낮시간에 놀아주는게 한계가 왔어요.

까꿍놀이도, 곤지곤지 놀이도 지겨워져서

새로운 놀이를 해주고 싶은데 4개월아기와 놀아주기 방법이 생각보다 없더라고요.

동화책(초점책)을 보여주는 거에 흥미를 보여서 책육아도 했었는데

신체발달시켜줄 놀이도 해보고 싶어서 찾던 중 풍선놀이가 있더라고요!

저는 풍선대신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비닐을 활용해서

4개월아기 신체발달 촉진시켜줄 수 있는 실내놀이를 시작해봤어요!

준비물

네임팬(매직), 고무줄, 비닐봉지(또는 풍선), 실(사진에는 빠졌지만 실도 있으면 좋아요)



아기놀이 첫번째!

먼저 비닐봉지에 표정을 그려줘요

이때 포인트는 초점책처럼 아기가 초점을 정확히 잡을 수 있도록 눈을 진하게 색칠해준다는 것!

아기가 집중할 수 있는 포인트를 그려주는 거죠.

저는 비닐봉지를 이용했지만 알록달록 색상이 있는 풍선을 활용하면 더 좋아요 :)





두번째!

아기와 함께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요.

뽀득뽀득 소리도 들려줘보고 붕붕 날려서 날아오르는 모습도 보여주고

엄마가 동화책 읽어주듯 역할놀이를 해줘도 좋고요.

그러다보면 아기가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요

세번째!

아기가 흥미를 보이면 스스로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줘요.




네번째!

비닐풍선에 실을 달아줘요.



그리고 아기 손발에 살짝 묶어줘요

그럼 아기가 버둥버둥 거리다가 비닐풍선이 움직이는 걸 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사실 헬륨가스가 들어있는 풍선을 활용하면 붕붕 움직이는 걸 더 자세히 볼 수 있지만

집에 헬륨가스 들어있는 풍선이 흔하지는 않잖아요?? ㅋㅋㅋㅋㅋ



손발 움직임을 통해서 신체발달을 촉진시켜주고

뽀득뽀득 소리를 이용해 청각을 자극시켜주고

엄마와 교감하면서 애착형성에도 도움이 되지요

특히 4개월이 되면서 손빨기가 심해지는데요.

아이들이 손을 빨는게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가끔 너무 과하다 싶을때!

손빨기를 억지로 못하게 하기보다는 이렇게 놀이를 통해서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려주는 방법이 더 좋아요.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엄마도 지치지만 아기도 발달을 촉진시켜줄 수 있는 환경이 적어지죠 ㅠㅠ

그래서 저도 요즘 고민이 되는데요.

집에서 최대한 발달촉진 시켜 줄 수 있는 엄마표놀이 고민하고 시도해봐야겠어요

다같이 힘내서 코로나도 이겨내고 육아도 즐겁게 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