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맘카페

평소에 삼겹살 좋아합니다. 소주 한잔도 하면서요.

근디 임신하고 입맛이 바뀌어서 삼겹살 냄새만 맡아도 속이 부대껴서 안먹고 있는데...시어머니가 고기 먹자고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고기냄새 못 맡겠다 다음에 먹을께요 했더니 막상 먹으면 먹어진다고 자꾸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간 제가 잘못ㅠ 그냥 쌈에다 밥이나 싸먹을 심산으로 갔습니다. 자꾸 오라시니 거절못하겠더라구요.

갔더니 막상 고기 냄새맡으니 속이 울렁거리고 안되겠더라구요. 시어머니가 아무거나 잘 먹어야지 왜 그러냐며 그냥 먹으라는거에요. 입덧중에 먹어집니까?  이해안됨 ㅠ

결국 핀잔만 듣고 뒤처리 청소까지 다 하고 집에 와서 엉엉 울었어요. 남편이 더 미워요. 생각해서 엄마가 고기준비한건데 너무하지않냐며...

누가 내 맘 알아주나요? 입덧하는데 억지로 참아가며 싫은 음식 꾸역꾸역 먹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