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맘카페

지금 9주2일차인데요.. 

병원에 갔더니 혈압이 160 두번째는 150 세번째 재는데 140나왔어요..

평상시 가정용혈압계로 잴때는 130전후로 왔다갔다했는데 정상범위였거든요..

병원만 가면 혈압들이 항상 10씩 높게 나왔었는데.. 이번엔 많이 긴장했는지 높게 나왔어요.

산부인과 의사쌤은 혈압약 먹으라고 하는데 저는 너무 초기라 그리고 평상시는 그래도 130대니까

약을 먹기가 꺼려져요.... 

산부인과 의사쌤이 극단적으로 막 손가락 잘리고 팔하나 없어도 살아있는게 중요한거 아니냐

이런식으로 얘기하시는데... 전 그말도 받아들이기 힘들고... 

엄청 돌아오는길에 펑펑 울었네요.. 

임신하고 감정기복도 심한데.. 저런말까지 들으니까 아주 기분이 속상해요..

그후로 신경이쓰여서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지 혈압들이 가정용으로 잴떄 처음은 140을 찍고 그다음 다시 떨어져서 130대거든요... 괜찮은지..ㅠㅠ

임산부가 먹는 고혈압약이 아무리 낮아도 장애가 무조건 없을거란 확신을 줄 수 없는 의사의 말도 

이해는 되지만 저렇게 극단적으로 까지 얘기하면서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니까..

계속 저병원을 다녀야 하나 싶고,, 좀 중기부터 먹으면 안되는걸까 싶기도 하고... ㅠㅠ 

혹시 임신초기부터 혈압약 드신 분이 계신가요? ㅠㅠ 

어떻게 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