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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림을 해부하고 재 조립한 '입체주의'

  • 2020-10-25 01:07:03
  • 생명시인
  • 조회수 19229
  • 댓글 2

프랑스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는 그의 친구 '파블로 피카소'를 두고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마치 의사가 시체를 해부하듯 대상을 연구한다." 이 이야기는 입체주의 핵심 문장으로 피카소가 주제를

선택하고 관찰을 거쳐 해부하고 그것을 기하학적으로 그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비뇽의 처녀들_파블로 피카소_1907년

카소의 입체주의 첫 작품인 아비뇽의 처녀들 입니다. 이 그림의 '아비뇽'은 프랑스 남부의 아름다운

마을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바르셀로나의 사창가 거리를 뜻합니다.  그래서 이 그림은 스타일이나 내용면에서

충격적인 그림일 수 밖에 없습니다.


1907년에 친구인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는 이 그림을 보고 그림이 산산히 부서진 것처럼 피카소의

그림 인생도 부서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그림을 '퇴마용 그림'이라 불렀는데 이는 자신의 예술 인생 일부를 말살 후 과감하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작품이고, 그 당시 매춘에 대한 위험의 메세지를 피카소는 세잔의 '목욕하는 사람들 시리즈'와

엘 그레코의 '다섯 번째 봉인의 개봉'을 연구하여 이 그림을 그렸으며,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스타크의 집_조르주 브라크_1908년

'주르주 브라크' 1908년 에스타크의 연작 중 일부를 가을 살롱에 출품을 합니다.

이때 심사위원이던 '앙리 마티스'는 이 그림을 보고 "브라크가 작은 정육면체들로 이루어진 그림을

보내왔다."며 비아냥 거렸고, '야수파'라는 말을 만들어낸 미술평론가 '루이 보셀'이 이 그림을 보고

'입체파'라는 말을 만들어 냅니다.


입체파의 대표화가는 피카소지만 입체파를 만들어낸 작가는 조르주 브라크입니다.

사실 브라크는 1907년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보고 피카소에게 너무 충격적인 그림이라 사람들이

이해를 못할거라고 살롱에 출품하지 말라고 조언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본인이 먼저 이 그림을 출품하였으니

피카소가 좀 섭섭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바이올린과 팔레트_조르주 브라크_1909년


피카소와 브라크가 함께했던 초기를 '분석적 입체파'를 추구했던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대상과 대상이 차지하는 공간을 강박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을 취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위 그림을 구성면으로 볼 때, 하단에서 3분의 2는 바이올린이 차지하고, 그 위로 보면대에 악보 몇 장이 있고,

더 위쪽에 못에 박힌 팔레트와 우측으로 초록색 커튼을 그렸습니다. 브라크는 이 그림에서 세잔이 주로

사용하던 담갈색과 초록색을 사용했습니다.



                                                        마 졸리_파블로 피카소_1911~12년


위 '마 졸리'는 피카소의 연인이었던 '마르셀 윔베르'를 그린 초상화입니다.

감상자들이 쉽게 찾기 어렵겠지만 캔버스 중앙에 덩어리진 형태 속에서 여인의 머리와 몸통이 보이고,

우측 하단에 여인이 연주하는 여섯 줄짜리 기타가 있습니다. 맨 하단에 'MA JOLIE'라는 문구는 쉽게 읽어집니다.


'MA JOLIE'는 '내 귀여운 아가씨'라는 뜻으로, 그림에 글자를 넣은 것은 당시 대담한 시도입니다.

그림은 늘 이미지라는 고정관념을 깼으며, 감상자와의 소통방식으로 문자를 택했다는 것은 용감한 행동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등나물가 있는 정물_파블로 피카소_1912년

위 그림은 세계 최초의 콜라주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는 피카소의 작품입니다.

생활용품을 활용하여 벽면에 붙이는 작업을 시도했는데, 1912년 당시 일상 속의 요소를 가져다가

그림에 덧붙이는 낯선 작업을 했던 것입니다. 그런 새로운 시도에도 입체주의 회화를 바탕에 두는 뿌리는

가지고 가는 피카소의 의지를 위 작품에서 볼 수 있습니다.



                                                              피카소의 황소의 변화


모 건설회사의 CF광고에 차용되었던 피카소의 황소 그림입니다.

"디자인은 더하는 것이 아니라 빼는 것이다."라는 카피와 함께......


입체주의를 간단히 정리하면

- 대상을 바라보는 시점을을 다각화하여 대상을 기하학적 도형 네모, 세모 등으로 단순화 시켜서

  화가의 주관대로 퍼즐처럼 섞어 놓는 것입니다.

  현대미술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은 입체주의 미술은 추상회화에도 많은 영행을 줍니다.


그림읽어주는CEO 박 재 견

헤이리 예술마을 힐링투어 문의 010-9020-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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