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출산한 따끈따끈 후기입니다^^
저는 수원에 사는데 친정에서 조리를 하느라 서울올라와서
독산동뉴연세산부인과에서 첫째, 둘째 모두 출산했어요!
처음엔 지인들로부터 뉴연세 산부인과가 좋다는 말을 들어서 일단 다니기 시작했어요.
여자원장님이 계셔서 갔던 거였는데 남자원장님께서도 진료를 잘 보신다며 추천해주셔서 윤경호 원장님께 진료를 받았어요~
굉장히 친절하시고 차분하셔서 진료 때마다 마음이 편했던 것 같아용^^
첫째 출산 당시에 진통내내 많은 도움을 주셨던 간호사분들로부터 너무나 감사했던 기억이 남아있어서 둘째 출산도 고민없이 당연하게 뉴연세로 결정했던 것 같아요!!
둘째 원래 예정일은 1월 7일이었어요
첫째를 열흘 일찍 낳았던 터라 둘째도 빨리 나올거라 예상했죠
12.31 전부터 긴장모드 ㅋㅋ 1월생 만들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아무런 증상 없이 무사히 2016년을 넘기고
1월 3일! 이날 최후의 만찬이라며 신나게 밥을 먹고 ㅋㅋㅋ
또 차를 마시고 ㅎㅎㅎ 그냥 내내 먹기만 했네요.
첫째도 최후의 만찬이라며 신나게 먹은 날 나왔거든용ㅋㅋㅋ
오늘 나오길 바라며 만찬을 즐긴 후 집에서 신나게 걷기 운동을 했어요! (그 전엔 거의 운동 안 함)
그러다 저녁 9시 30분
누워있는데 태동이 너무 심한거예요!
평소랑 다른 느낌.... 서 있으면 밑이 빠질 것 같고 묵직하고 허리와 골반이 뻐근해 걷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보니까 배뭉침이 심했던 것 같아요. 제가 몸의 변화에 되게 둔감한데, 이런 증상이 이전엔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친정엄마에게 나 아무래도 오느 병원 가야겠다고 ㅋㅋㅋㅋ
엄마는 배가 안아프면 아직이라며 말렸지만 경산모인 저는 왠지 몇 시간 안으로 애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ㅋㅋㅋㅋ
(저의 아주 오만한 생각이었죠)
어쨌든 병원으로 출발!! 안 낳더라도 입원을 해야겠더라구요 ㅋㅋ 몸이 이런 이상 편안한 마음으로 잘 수가 없었어요.
태동검사를 시작했고, 진통과 수축이 주기적으로 잡힌다는 간호사님의 말!!! 그런데 전혀 아픔은 없었어요.... 그저 뻐근할뿐
ㅠㅠㅠㅠ 당직 원장님께서는 새벽이면 아기 낳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고, 그 말에 저는 희망을 품고 얌전히 기다렸죠
관장을 하고 가운으로 갈아입고 진통이 오길 기다렸어용
그러나 새벽 두세시가 되도록 진통은 없고... 웃으며 영화도 한 편 보고, 티비를 봤네요. 수축은 계속 잡히고, 이정도면 애 낳는 거 별거아니겠다고 미친 생각을 했죠..ㅋㅋㅋㅋㅋㅋ
새벽 4시
그러다 지쳐서 네시쯤 잠을 청하려고 옆으로 눕자
양수가 흐르륵 흘렀어요.
간호사를 불러 양수가 터졌다 말씀드리고 패드를 급하게 갈기 시작했어요. 진통이 거의 없고, 진행도 2cm 로 더딘상태여서양수가 터진 게 반가울 정도였죠. 양수가 터지니 긴장되서 잠도 안 오고....ㅋㅋ 진짜 진통이 점점 강해져오기 시작했어요.
솔직히 얼마나 아팠는지 기억도 안 나고, 아픈만큼 진행이 되고있길 바랬어요 ㅋㅋㅋㅋ
오전 7시
진통이 겁나게 쎄졌어요 이정도면 한 5센티는 열렸겠지^^ 생각했으나 내진 결과는 여전히 2cm........
이때부터 촉진제를 맞기 시작했어요..
자연진통 하고싶었으나 저도 지치고 기다리는 모든 가족들도 지치고 얼른 낳고싶은 마음 뿐이었어요ㅠㅠㅠㅠ
오전 9시
이제야 자궁문이 다 열렸다고 아기만 내려오면 된다고 하셨고!
저는 폭풍 힘주기를 ㅠㅠㅠ 힘을 줘야 덜 아파요 ㅜㅠ
간호사분들께 도와주세요 소리치고 아파서 침대 때리고 난리난리
그러다 10시 36분 드디어 출산 ㅜㅜ
저는 출산 후에 항상 간호사님들이 넘나 위대해보이고 감사하고 그렇더라구요 ㅋㅋㅋㅋ!!!!! 진짜 가족들보다 간호사분들이...ㅋㅋ 힘주는방법 호흡하는방법 다 알려주시고.. 시설이나 그런것보다 사람이 좋아서 뉴연세 산부인과 택한 보람이 있었어요. 애기 낳을 때 진짜 힘이 되거든요!!
출산 예정인 다른 분들도 순산 하시길 바랄게요!!!~^^
제 후기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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