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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우리 아이 언어치료 시작한지 4년째...

  • 2017-11-24 09:45:45
  • 훈삼형제맘
  • 조회수 50676
  • 댓글 3

현재는 삼형제이지만, 당시 둘째 아이가  4살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을 때  선생님의  권유로  언어치료를  받기  시작했어요~ 형이 있지만 형이라고  부른 건 언어치료하고 2년쯤 지나서였어요. 큰아이가 "엄마, 희망이는 나를 왜  형이라고  안  불러?" 라는 말에  맘이 아파 울기도 했어요. 호칭이나 친구들 이름을  부르기 시작한 것도  올해 6월 이후였던 거  같아요. 그런데  그랬던 희망이가 11월부터 말이 좀 트이기  시작했어요. 올초 검사할때  경계선 진단 받았는데 이렇게 말이 터지고 행동도 조금 빠릿빠릿 해진 느낌이에요~ 너무  감동입니다. 

나래유치원에서 2년 다녔는데 원장님과 선생님들의 따뜻한 관심과 친절한 보살핌을 받았어요. ^^ 표현은 못했지만 너무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어요. 어떻게 보면 우리 희망이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손을 한번 더 잡아주어야 하고 말도 한번 더 걸어주어야 함에도 귀찮아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셨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큰아이와 함께 미리 학교를  경험해보자는 마음으로 병설유치원을 보냈어요. 하지만 이번에 제가 복직이 코앞이라서 병설유치원은 거의  두달이  방학이라 몇달  안남기고 다시 나래유치원으로 옮기게 되었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따뜻하게 우리  희망이를 안아 주었어요. 엄마로서는 진심 감사한 마음이에요. 우리 희망이도 유치원을 다녀오자마자 "너무너무 재미있었어"라고 말해주었네요.  유치원에서 아침에 인사하기도 너무너무 멋지게 잘해내고 있어요. 

언어치료 받기 시작할 무렵에는 내게  이런 날이 올까? 하는 맘이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어두컴컴하게만 느껴졌던 날들이 이제는 따뜻한 햇살이 비추기 시작한 거 같아 이 행복함을 함께 나누고픈 맘이 커져서 용기내어 글 올립니다. 저와 같이 언어치료 받고 계신 맘들 모두모두 힘내셨음 좋겠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날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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