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맘카페

우리 아이가 두 시간 동안 50문제를 풀었다고 가정해 보죠.

그럼 두 시간동안 공부를 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학생들과 부모님께서는 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틀린 문제나 어려웠던 문제, 맞았지만 정확히 모르는 문제까지

복습을 하는 순간 비로소 수학 공부가 시작되는데, 많은 학생들은 두 시간 동안

힘들게 공부했으므로 위의 과정에 시간투자를 잘 못합니다.

그럼 두 시간 동안은 내가 모르는 문제를 확인하는 정도에 그친거죠.

다시 말하자면,

1. 수학문제집을 열심히 푼다.

2. 채점을 한다.

3. 많이 공부했다고 생각한다.

4. 틀린 문제를 정확하고 깊게 생각하려 하지 않고, 대충 훑어본다.

5. 힘들어서 책을 덮는다.  

이러한 악순환의 연속으로 많이들 공부합니다.

뭐 인간의 심리가 어려움을 피하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수학공부를 할 때, 잘 안 풀리거나 혹은 어려운 문제들이 있으면 다시 보려고 하지 않는 습성이 꽤 있죠.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고력 배양학습이 되야합니다.

쉽게 말해서 틀린 문제에 대해 좀 더 깊게 고민해보고, 계산 실수가 있으면 계산을 최대한 단순화 시켜보려고 하고,

맞았지만 정확하게 모르는 것들에 대해 다시 고민해보는거죠.

틀린 문제는 아주 크게 두가지 정도의 유형이 있어요.

하나는 개념이나 성질을 잊어버려서 틀렸거나

또 하나는 아이디어가 생각이 안났거나..

이때 학생은 수업시간에 필기한 노트나 풀었던 문제집이나 개념서를 먼저 찾아봐야 합니다.

소위 능동적으로 해보는 거죠. 자기가 힘들게 찾아보고, 그러면서 예전에 배웠던 개념이나 문제들을 보면서

자연스러운 복습형태가 이루어지게 되죠.

그래도 도저히 안된다면 해설지를 탐독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해설지를 볼 때 꼭 행간의 논리를 

이해하면서 보고, 다 봤으면 해설지를 가리고 다시 문제를 풀어봐야 합니다.

이렇게 오답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이 문제를 푸는 시간보다 훨씬 더 많아야 수학 실력이 높아지고

점수도 같이 따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