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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마음에 글올립니다

  • 2018-04-09 23:05:46
  • 익명
  • 조회수 25361
  • 댓글 8

임신8개월까지 일을하고 출산후 아이를보고 있습니다

작년10월부터 쉰것같네요~3월초부터 아이를보면서

이유없이 눈물도 많아지고 가슴답답한증세가 나타는거예요 날씨도 쌀쌀하고 밖에 잘못나가니 답답해서 그런거겠지 생각했는데 날로 증세가 심각해지고 오전에는 정신이

컨트롤이 안되더라구요 이게 산후우울증인가?싶어 정신의학과 상담을 받았더니 심각한수준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약먹으면서 치료하자고~ 일주일먹고 약을 강도를 더

올리신다고했고 거기에 맞춰 치료를 받았는데

오전에 약을먹으면 더 정신을 못차리고 나쁜생각만 드는거예요 안되겠다싶어서 약중단하고 한의원에갔더니우울증보다는 밥을못챙겨먹어서 그런거라고 식욕증진약을처방해서 지어먹었어요 맞아요..다른엄마들도 애기키우시면서 삼시세끼 잘챙겨먹기 힘드시잖아요

저또한 봄이라 입맛이없고 애기낳고 입맛이 뚝떨어졌어요

그래서 출산후 17킬로가 그대로 빠지더라구요

근데 중요한거 지금부터 증세가 심각해지지않지만

나아지지않자 시엄마측에서 점을 보셨는데 제가 집에있으면 안되는 사주라는거예요 나가서 활동을 해야지

안그러면 몸이계속아프다고 했다고 경제적으로 어려운것도 없고 아기가 아직 6개월도 안되서 1년은 육아를 생각했는데 이런얘기들으니깐 정말나가야 내가 사는건지?

아님 내정신을 잡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산후우울증이 아침점심저녁이렇게 기분이 다른건지도

모르겠구요 밤에만 제정신인것같아요

그리고 남편이 밉거나 아기가 싫은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정신이 제대로 돌아오지않는건지

진짜 누군가 저를 조종하는느낌이예요ㅜㅜ

한달이넘게 이렇게 힘들게보내니 저도 지치고 주변사람들도 지쳐가는것같네요 

다른엄마들도 이렇게 힘들다 다시 육아에  집중하시는건지 저만 이렇게 혹독한지 잘모르겠어요

육아가 적성에 맞는사람이 얼마나 되겠나싶기도하고

제가 대처를 못해서 증상이 오래가는건지 걱정되고요

요즘은 아침이 되는게 두렵습니다

마음도 몸도 지쳐가네요

이런정신에 이번봄은 벚꽃구경 제대로 해보지도 못했네요

답답한마음에 이런얘기저런얘기 써서 올립니다

아이를 마땅히 맡길곳도 모르겠고 이렇게까지 내가

나가는게 맞나싶기도 하고 모든게 제욕심인것같기도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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