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맘카페

연년생 남매.. 

첫째가 천지분간연년생 남매.. 

첫째가 천지분간도 못하는 13개월 쯔음에 둘째가 태어났어요. 

처음에는 동생에게 별 관심 없다가 

다음에는 동생을 수시로 밀어 넘어뜨리고

또 동생이 들고있는건 무조건 뺏고...

둘째가 태어난 후로 역동같은 17개월을 보냈어요. 

도대체 왜저렇게 동생을 괴롭힐까 하다가도 

아니야. 얼마나 질투나고 동생이 미울까.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러다가 또 동생 괴롭히면 폭발하고..

끊임없이 반복했네요 ㅜㅜ

그런데 요즘들어 부쩍 동생을 챙기기 시작해요. 

이제 거의 밀지도 않고 동생 물건 잘 뺏지도 않구요. 

무엇보다 동생이 안보이면 찾고 같이 놀려고 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투명인간 취급ㅜㅜ ㅋㅋㅋㅋ) 

오늘 아침에는 어제 밤부터 일어나자 먹기로 약속한

그 좋아하는 초콜릿도 동생 먼저 한 입 주고 자기가 먹네요 ㅜㅜ

너무 감동받아서 눈물이 그렁 맺혔어요. 

대견하기도 하지만 그동안 마음속으로 얼마나 고생했을까 싶어서요.. ㅜㅜ

너무 고맙고 미안하네요. 

더 잘해줘야겠어요. 사랑한다고 말해주고요. 

지금도 글쓰는데 울컥.ㅜㅜㅜㅋㅋㅋ

우리 순둥이 도담이 

벌써 오빠가 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 ㅜㅜ

엄마한테 영원한 애교쟁이로 남아줘 ~~

사진은 제일 예쁠때 모습 .. 잠잘때 모습으로 ㅋㅋㅋ 마무리합니당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