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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신혼때 부부관계 얼마나 하세요?

  • 2017-05-25 18:30:18
  • 두리두리
  • 조회수 65530
  • 댓글 11

매일 글 올라오는 거 보기만 했는데, 첨으로 글 남겨보네요.

제 나이는 29살 이구요. 신랑은 한살많은 올해 서른살 이예요.

저희는 올해 6월에 결혼해서 이제, 결혼한지 5개월도 되지 않은 신혼부부 랍니다.

당연히 맞벌이 하고 있구요.

 

신랑은 회사 다니고, 저는 자영업을 합니다.

 

제가 자영업을 하다보니 퇴근시간이 좀 늦은편이예요.

보통 집에 도착하면 10시 정도 됩니다.

신랑도 그래서 보통 야근을 하고 오는 편이고 퇴근시간 비슷해요.

 

이렇게 퇴근시간이 둘다 늦다보니 집에 오면 씻고, 간단하게 저녁먹고 뻗어서 자기 바쁘네요.

다들 신혼때 부부관계 많이 한다고 하시던데

저희는 한달에 2-3번 정도 인 것 같아요.

처음엔 피곤하기도 하고, 함께 생활하는게 낯설기도해서 적응한다고 깊에 의식하지 못했는데

어느순간 너무 관계가 뜸한건 아닌가.. 혹시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걱정이 되더라구요.

지난달부터는 좀 심각하게요.

지난달엔 1번인가, 2번밖에 없었어요 부부관계가.

 

신랑은 또 오전 6시 반 전에 출근해야되서 기상시간이 5시반이라 엄청 일찍 또 집에서 나가요.

 

그렇다고 애정표현이나 가벼운 스킨쉽이 없는건 아니예요.

사랑한다는 말도 서로 자주 하고

가벼운 뽀뽀(키스로 이어지진 않는 ㅠ)나 포옹은 자주 하는 편이예요.

단지 관계만.. 좀 없는편인데 슬슬 걱정이되네요. ㅠ_ㅠ

 

지난주에 신랑이랑 진지하게 이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도 해봤는데

자기는 정말 퇴근하고 집에오면 너무너무 피곤해서 아무생각도 안든다고 하더라구요.

그 외에는 다른 문제는 없데요.

그리고 한달에 2-3번 정도의 횟수가, 본인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가 당분간 아이를 가질 계획이 없어요. 그래서 관계를 할때도

신랑이 꼭 콘돔을 챙기는 편이예요. 자기는 아이를 별로 원하지 않는데요.

이런 생각도 관계를 갖는 횟수랑 연관이 있을까요?

 

저는 좀 걱정이되요.

주변에 결혼한 언니들은 저희 이야기 듣더니 놀라더라구요.

저보고 노력을 하라는 둥.. ㅠㅠ 그런말들 들으니까 더 우울해지더라구요.

 

결혼전 연애할때는 일주일에 1-2번씩은 관계를 가졌었는데

오히려 결혼하고 나니까 연애할때보다 훨씬 못한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제가 갑자기 살이 찌거나 그런것도 아닌데.. ㅠ_ㅠ

 

 

저희 정말 이대로도 괜찮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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