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맘카페

우리집 목욕놀이 준비물들입니다 :)

아이가 목욕 자체를 싫어하는건 아닌데 목욕하러 들어오기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요 

거실에서 신나게 노느라고요 ㅎㅎ 

그럴땐 씻는 것도 놀이처럼 재밌게 해주시면 아이가 놀이 시간으로 생각하고 욕실에 자기발로 들어와주더라구요 

물에서 보는 물이 닿으면 색이 나오는 목욕놀이 책, 타일 위에 그리는 크레파스, 코끼리 샤워기가 메인 놀이 아이템이에요

케이스는 타이거를 사용 중인데(젖지 않는 플라스틱인데다가 아이가 스스로 열고 닫기 편해요) 크레파스는 리틀 호안미로를 사용 중이에요 

타이거껀 옷이랑 타일이랑 화장실 문에 묻은거 안지워져요^^^^^^

락스 뿌리게 생겼어요 ㅋㅋㅋㅋㅋ

리틀 호안미로를 급히 구해서 샀는데 이건 잘 지워져요 

대신 발색이나 타일 위 쨍한 표현감이 떨어져요 

그래도 전 잘 지워지는 것을 추천해요 

타일에 그림그리기를 하면 코끼리샤워기를 아기 욕조에 담고 물을 뿌려 그림을 같이 지워요 

이전엔 안돼! 안돼!! 하고 그린 그림을 못지우게하고 울어서 나중에 지우거나 지우면서 저도 마음아파했는데 ㅠㅠ

지금은 스스로 막 지워요 ㅎㅎ 지우는 것 까지 하나의 순서로 인식한 것 같아요 

그리고 욕조에 들어가서 목욕놀이 책을 봅니다 

요런 책이 몇몇 있는 걸로 아는데 저는 아기 토이북같은 것을 많이 사주지 않아서 아람 명화음악 책 두 권이 있어요 

제가 실수로 샤워기 물을 뿌리는 바람에 ㅋㅋㅋㅋ 위에 물이 묻어서 색이 나왔는데 원래는 뿌옇게 하얀 책이에요 

물이 묻으면 색감이 보이는 놀이책이랍니다 

아이가 물 속에서 보는걸 엄청 좋아해요!

이걸 보는 사이에 얼굴을 씻기고 얼른 목욕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