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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사실 중국보다 먼저 교육 열풍이 불었고 교육여행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교육여행이라고 해도 대부분이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박물관에서 몇 가지를 체험하는 등 프로그램이 단조롭고도 참신하지 못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각종 포털사이트에 ‘교육여행’이라는 단어로 검색을 해보면 국내 교육여행이 아닌 외국어학습을 위한 해외 교육여행이 대부분이다. 왜 국내에 있는 좋은 교육여행지를 두고 멀리에서 찾으려고만 하는 것일까?

우리나라 역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전국 곳곳에 좋은 교육관광지를 가지고 있다.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가장 아름다운 나라’를 뽑은 설문조사에서도,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오랜 역사와 아름답고 특색이 있는 지역, 한류 열풍 등 우리나라는 교육여행지로서의 최고의 가능성과 자원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할 수 있다.

한국 민속촌이 펼친 퍼포먼스가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다. 민속촌 길가에 세트를 설치한 뒤, 관광객들이 초인종을 누르면, ‘이놈 아저씨’가 나와 “이놈~!”을 외치며 관광객들을 혼내며 쫓아오는 퍼포먼스였다. 이 퍼포먼스가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였다고 한다.

이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기초 교양을 쌓고 싶어 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이때, 보다 흥미롭고 이슈가 될 만한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교육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해보면 어떨까?

우리나라가 세계인들이 인정하고 체험하고 싶어 하는 최고의 교육여행지로 자리 잡는 것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