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가입

지역쿠폰

놀이/교육톡

어머니! 당신이 그립습니다!

  • 2018-05-08 20:36:42
  • 시골목사
  • 조회수 35181
  • 댓글 1

어머니! 당신이 그립습니다!

 

어머니! 항상 불러 보아도 정겨운 그 이름 당신입니다. 가난했던 그 시절 자식들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하셨습니까? 자식들이 알지 못했던 숱한 애환을 가지고 일생을 다 바친 당신의 모습을 그리워합니다.

당신이 떠난 지 어연 40년이 되었지만 꽃피는 5월이 오면 꽃처럼 아름답고 순수하게 살다 가신 당신의 모습이 내 가슴속에 영원한 사랑으로 피어납니다.

한 평생 자식위해 바치고 간 그 사랑이 너무나 고귀하고 아름답기에 지금도 당신과 함께 지냈던 그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곤 합니다. 여름이면 항상 나를 데리고 약 60km 떨어진 산속 약수터를 찾던 어머니의 모습이 훤합니다.

무더운 여름날 산속 약수터 그 물은 정말 익지 않은 생감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도 참고 먹으면 속병 고친다고 하시기에 쓰디쓴 그 물을 어머니와 함께 먹었던 기억도 납니다.

항상 흰옷 저고리를 즐겨 입으시고 머리는 곱게 빗어 비녀를 꽂으시고 단정하고 환한 웃음을 지으시던 당신의 그 모습이 지금도 아련히 떠오릅니다.

이웃의 일이라면 내일보다 더 소중히 여기시며 헌신하던 인정 많던 당신은 동네 잔치나 궂은일에는 어김없이 그곳에 계셨지요. 동네일에는 어머니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었지요. 이웃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기를 즐겨하던 당신은 나에게 행동으로 목회의 길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부엌에서 머리 수건 두르시고 밥 지으시며 누룽지 끓어 주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선연합니다. 혹 밥이 모자랄 때마다 입맛 없다 하시며 자식에게 밥 주시고 굶으시던 어머니, 당신은 자식을 자기 생명보다 더 사랑하셨지요.

내가 커서 어머니께 효도하겠다고 하면 자신의 운명을 미리 아셨는지 눈물지으시던 어머니, 50대 초반 너무 일찍 이 땅을 떠나서 손자 얼굴도 보지 못한 어머니가 때로는 야속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머니 마지막 가시던 날 자식을 못내 잊어하시며 바라보던 그 안타까운 눈빛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나는 어머니가 보고 싶어 깊은 밤 아무도 모르게 경북대학 병원 영안실에 들어가서 어머니 누운 곳에 모포를 살며시 걷어내며 당신의 식어져 가던 그 얼굴을 만지며 살며시 손잡았던 그 순간을 나는 잊을 수 없습니다.

세월이 흘러 나는 자랐지만 어머니 앞에서는 나는 자라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가장 부르고 싶은 말은 엄마입니다. ‘엄마하며 당신을 부르며 아이처럼 당신의 품에 다시 안기고 싶습니다.

마른자리 진자리 갈아주시며 키워주셨던 당신을 떠나보낸 줄 알았는데 당신은 지금 내 안에 살아 계심을 발견했습니다. 고향에 가면 어머니를 아는 분들이 나를 보면서 네 어머니를 쏙 빼 닮았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한번 가면 다시 오지 못하는 바람 같은 인생이건만(78:39)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그리워지는 것은 어쩐 일이지요. 지금도 가끔 당신의 사진을 꺼내보며 혼자 눈물짓고 합니다. 가슴속에 쌓인 그리움과 보고 싶음은 언제쯤 가실는지요.

가끔 어머니가 보고 싶을 때 산소를 찾아 갑니다. 포항 앞바다를 바라보며 묻히신 그곳에 나무도 많이 자랐지요. 자식을 자기 생명보다 더 사랑했던 나의 어머니 당신이 정말 그립습니다. 바다 같은 어머니의 마음 나도 본받아 모든 사람을 포용하는 넓은 가슴의 목회자가 되겠습니다.(6:2)

 

'
  
댓글 1
닉네임
날짜

댓글작성은 로그인 후 사용 가능합니다.
1/100
댓글작성은 로그인 후 사용 가능합니다.
1/100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92435 놀이/교육톡 안녕하세요~가입인사 드려요~ [0] gyib 2018.07.11 31185
92057 놀이/교육톡 아이의 꿈 [2] 지지구 2018.07.07 32526
91943 놀이/교육톡 초등 1학년 방과후 어때요? [4] 향기나는나무 2018.07.06 32336
91671 놀이/교육톡 flute 플룻 (플루트) 배워보세요^^ [0] 오뉴 2018.07.04 30322
91484 놀이/교육톡 발표력이 부족한 아이 ㅠㅠ [20] 사랑기쁨마미 2018.07.03 33453
91312 놀이/교육톡 속상한 일을 겪게 되어 넋두리 하고자... [4] eksl120! 2018.07.01 34438
91023 놀이/교육톡 봉사 점수 궁금해요 [8] 별탱맘 2018.06.28 32716
90717 놀이/교육톡 공부방을 하려고 생각중인데... [19] Zamti 2018.06.25 35743
90494 놀이/교육톡 어린이집 어디가좋을까요 [5] 윤우맘~~ 2018.06.22 36324
90448 놀이/교육톡 아이들 의학서적 알려주세요~~ [4] 방콕댁 2018.06.22 32423
90345 놀이/교육톡 전개도로 쉽게 수학을 배워요~5학년 [1] 주여니맘 2018.06.21 33112
90285 놀이/교육톡 가입인사드려요~^^ [0] 윤선생영어 2018.06.20 32113
89970 놀이/교육톡 온라인 코딩 접하는 곳 알려드릴께요 [5] 지니렐라 2018.06.18 34300
89671 놀이/교육톡 아이영어 시작 어떤게좋을까요? [18] Dongulgirl 2018.06.14 35604
89634 놀이/교육톡 아프다고 학원 자꾸 안가는 아이 [11] 광복 2018.06.14 34432
89593 놀이/교육톡 라라잉글리쉬 무료 체험단 모집 [1] 매거진 2018.06.13 34111
89479 놀이/교육톡 어린이집 생파선물 [7] 헤라야 2018.06.12 35283
89368 놀이/교육톡 홈스쿨링 고민 [6] 호박신지 2018.06.11 34800
89092 놀이/교육톡 첼로 레슨 받아보세요!^^ [0] Celliymoo 2018.06.08 30756
88781 놀이/교육톡 엄마들 자식 자랑..정말.. 어디학원 ... [9] 세아마마 2018.06.05 37458
88668 놀이/교육톡 아이 영어 문제로 고민이신 맘들~ [15] 윤댕이예용 2018.06.04 37463
88599 놀이/교육톡 무료체험했어요 [2] 아이의미래 2018.06.03 34707
88445 놀이/교육톡 우리아이들 교육용 으로 괜찮은거 같... [1] 유쾌한씨 2018.06.01 33363
88206 놀이/교육톡 영어 중국어 필수어플! [3] 비늬맘 2018.05.30 35447
88087 놀이/교육톡 수학을 잘하려면 어떻게 도와줘야 되... [16] 원츄유 2018.05.29 37353
88077 놀이/교육톡 아래 어플과 같은 영어어플 추천합니다^^ [0] 비늬맘 2018.05.29 34850
87896 놀이/교육톡 중국어회화 1위 중국 원어민과 1:1 수다 [4] 비늬맘 2018.05.28 35552
87626 놀이/교육톡 아이가 잘 다니던 학원이 이사간대요 [10] 한쵸 2018.05.25 36155
87503 놀이/교육톡 미술학원 꼭 보내야 되나요? [10] 효준맘 2018.05.24 35927
87277 놀이/교육톡 선생님의 편애~ 마음에 걸려요 [11] 힝파 2018.05.22 39762
86845 놀이/교육톡 얼마전에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6] gksthf0605 2018.05.17 39890
86723 놀이/교육톡 아버지는 누구인가? [1] 비행아빠 2018.05.16 36104
86676 놀이/교육톡 영어학원에서 자꾸 딴짓을해요 [19] 행복이의봄 2018.05.16 37206
86637 놀이/교육톡 어머니의 기도 [1] 비행아빠 2018.05.15 34187
86547 놀이/교육톡 스승의날 [4] 단순하게살자 2018.05.15 34876
86484 놀이/교육톡 좋은 아버지가 되는 12가지 방법 [4] 비행아빠 2018.05.14 34594
86252 놀이/교육톡 초등학교자녀 덧샘과 뺄셈 어떻게 가... [13] 신데렐라.브... 2018.05.11 36274
86178 놀이/교육톡 한솔하는 어린이들 있나요? [4] 맑은날 2018.05.10 36052
86083 놀이/교육톡 공부잘하는 애들 [12] 수학맘 2018.05.09 38661
86058 놀이/교육톡 어린이집에 보내려구해요 [1] 별이맘 2018.05.08 38967
86051 놀이/교육톡 어머니! 당신이 그립습니다! [1] 시골목사 2018.05.08 35181
86050 놀이/교육톡 자녀들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 [1] 시골목사 2018.05.08 34217
86049 놀이/교육톡 잔소리는 자식을 망치는 길이다. [1] 시골목사 2018.05.08 34343
85945 놀이/교육톡 스마트폰으로 말다툼하는 분 주목!! 1... [0] 쭈꿈산들맘 2018.05.07 34536
85860 놀이/교육톡 안녕하세요^^ [0] 허밍버드 2018.05.05 34415
85674 놀이/교육톡 수학문제집 추천해주세용~ [12] 후쿠오카 2018.05.03 34964
85650 놀이/교육톡 아이가 게임만해여 ㅜㅜ [7] 호진이 2018.05.02 34679
85631 놀이/교육톡 아이들이 영어를 잘하는법 [9] 젤리알콩맘 2018.05.02 36590
85379 놀이/교육톡 방문 미술 문의합니다. [6] 힝파 2018.04.30 34604
85378 놀이/교육톡 작은 변화들을 보여주니 기특하네요 [3] 주여니맘 2018.04.30 34143

광명맘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