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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교육톡

얼마전에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 2018-05-17 15:54:06
  • gksthf0605
  • 조회수 35734
  • 댓글 6



이 카페의 취지에서 조금은 벗어나긴 하지만,

우선 저는 맘은 아닙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학원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고,

그런 곳에서 도대체 아이들이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의문이 들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구인구직 게시판에서

인후동1가 위ㅂㅇㅇㄹ아파트 근처에 있는 XXㅂㅇ어학원에서

선생님을 구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저는 그곳에 지원을 했고,

면접을 보러 오라고 했습니다.



면접 보는 1시간 30분 내내

자기 자랑이 반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촉박해지자

그제서야 학원에서 해야 할 일을

빠르고 두서 없이 이야기해주더군요.

면접이 끝나고 정말 당연하다는 듯이

저는 그곳에서 '일'하게 되었고,

전에 지원했던 곳에 다른 곳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고

거절 의사를 표했습니다.

이틀동안은 교육을 받은 뒤,

금요일부터 정식근무를 하자고 말을 마친 뒤였습니다.



다음날, 교육 받으러 오라고 해서 갔습니다.

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지도 않은채

무작정 필기도구만 가지고 저를 수업하는 반에

들어가게 했습니다.

말 그대로 참관수업이었죠.

이게 무슨 '교육'인지 의문이 들었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몇 가지를 노트에 적으면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 전후로, 계속해서 어디 지점에서 일을 하냐

질문을 했지만 끝까지 의뭉스럽게 말을 흐리더군요.



그러고 나서, 그날 밤에 전화도 아닌, 문자가 왔습니다.

자기가 시간표를 정리했더니

신규 선생님이 필요 없게 되었다면서요.

분명 면접 할 때에는 저에게

수업이 비게 되었다면서

이 수업을 맡을 선생님이 필요하다는

말을 했는데 말이죠.



교육 받기 전도 아니고, 교육을 이미 한 차례나 받은 사람한테

갑자기 저런 말을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나, 사람간의 예의로서나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황당했고, 화가 났습니다.

괜히 시간 들여서 '교육'이라고 하는 것을 받았더니,

신규 선생님 안구한다니요.



그래서 문자 보냈습니다.

왕복 버스비와 낭비한 시간에 대해서 보상해달라고요.

2차례나 보냈는데 그냥 무시하시네요.



면접 당시, 영어 교육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인성 역시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렇게 열변을 토하시길래

인성이 얼마나 바르시나 했더니,

지금 보니 그렇게 썩 좋아뵈지는 않습니다.

사람간의 예의도 모르는 사람에게

과연 아이들의 교육을 맡겨도 될런지

의문이 듭니다.



+) 제가 교육 받는 중에

    다른 분 면접 보고 계시더라고요.

    애초에 그럴거면 저한테

    왜 일을 하자고 했는지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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