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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청도 계곡 다녀왔어요

  • 2019-08-26 15:29:09
  • 쪼리맘0204
  • 조회수 34243
  • 댓글 4


아이와 첫휴가로 청도 운문리에 있는 운문계곡 다녀왔어요~

경기도에서 한 4시간 30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차가 밀려서~

막혀있던 도로가 뚫리고 어느정도 달리니 청도 이정표 두둥!!!!

다왔다!!!


펜션 도착해서 짐 풀자 마자 

근처 계곡으로 추울동~~!!!

첨 간 곳이라 어떤 계곡일까 궁금했는데

와~~~ 사람많타~~ ㅋㅋ

근데 물이 넘 깨끗하더라구요


점프 해서 뛰어 들 만한 깊은 곳도 있고 얉은 곳도 있었어요

그리고 밑쪽은 허벅지정도까지 오는데 물살이 쎄서 사람들이 튜브 타고 신나게 놀더라구요

곳곳에 제법 큰 송사리들이 출몰~


돌 지난 아기를 데리고 간 터라 

물이 너무 차가우면 못들어가니 일단 물 온도 체크 ㅎㅎ

생각 보다 물이 차갑지 않았어요

아 시원하다? 정도~!! 이정도면 아기도 발 담구고 놀 수 있겠다 판단이 드네요

역시 아빠가 아기 앉고 물에 들어갔어요~

들어갔다기보다 앉았죠?ㅋㅋㅋ

낯선 곳을 무서워 하는 아기라 놓칠세라 아빠 꼬옥 붙잡고~ ㅎㅎ

오늘도 계곡 물놀이 실패인거니?ㅋㅋ


한참을 아빠를 꼬옥 붙잡고 있더니 

얼굴에 긴장이 조금씩 사라지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러더니 살포시 손을 물속에~ ^^


저희가 쉬고 있던 곳은 물살이 좀 쎈편이라

아기 혼자 내려놓진 못했어요

물살 약한 곳은 사람이 많아서 아기가 긴장할 것 같더라구요 ㅠㅠ

아빠에게 안긴 상태로 한참 물놀이 즐겼어요 ㅎㅎㅎ


이날을 고대하며 방수기저귀도 구입했었는데

도착해서 보니 방수기저귀가 없네요???

집에 고히 놔두고 오는바람에... 딸 기저귀 물 먹어서 빵빵해졌어요 ㅋㅋㅋ


이제 들어가서 씻고 옷갈아 입자하니

안들어가고 더 놀겠다고 앉아서 일어나질 않네요~


여름 휴가!! 펜션!! 하면 빼먹을 수 없는 바베큐 파티!!

저희 언니네가 고기를 사왔는데

넘 얇....ㅎㅎㅎㅎ

저희 신랑 고기 굽는데 애 먹었네요

담 휴가에는 저희가 도톰한 고기 사오겠다 그랬어요 ㅎㅎㅎ


질겨도 언제나 사랑인 소고기도 먹구요~

맥주는 밤새 이어졌어요~ 

후식으로 고구마도 호일에 넣어 구웠는데

요게요게 별미네요~ 넘 맛있었다는~

저녁에는 저랑 언니만 살포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이야기꽃 피웠어요


짧은 1박2일의 휴가였지만 그래도 넘 잼나게 휴가 즐기고 돌아왔어요

계곡물에 퐁당퐁당하며 즐긴 휴가는 아니였지만 

신선한 공기, 깨끗한 물, 시골에서만 들을 수 있는 소리 즐기며

제대로된 힐링 하고 왔어요

대신... 휴가 휴유증도 심했지만요 ㅎㅎㅎ


다음 휴가때도 청도계곡 다시 한번 방문해야겠어요~

그땐 튜브 챙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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