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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앓이 중에도 먹어주는 레시피 둘!

  • 2019-09-13 22:42:45
  • 땐땐마미
  • 조회수 33869
  • 댓글 9

이름이 거창한데...

요즘 이주째 격렬하게 이유식 거부를 하고 있어요 

유아식 중인데...

이유를 몰라서 맘고생을 하다가 접종열로 이틀앓고 또 삼일째 감기 플러스 구내염으로 앓이앓이 하면서 완벽하게 밥을 한 입도 안대기 시작했어요 

너무나 잘 먹던 아기라.. 덩치도 큰 편이고... 

아시잖아요 큰 차엔 기름 많이 드는거... 

그래서 시도 끝에 성공한 레시피 둘이 있어요 

그걸 공유합니다 

아차, 오늘 밤에는 그 좋아하던 양치를 거부하길래 보니...

송곳니 두개가 올라오더라구요 

안먹을 때는 이유가 있는 법이라는 사실을... 맘님들이 꼭 기억하시고 맘고생 덜하심 좋겠어요 ㅠ 

전 애간장이 녹더라구요 ㅠㅠㅠ 잘먹어주라 엉엉 


1) 새우 계란죽 

이건 게살죽같은거라 밥이 안들어가요 

이앓이중엔 밥알이 스치기만 해도 자지러지며 거부가 생겨요 

작은 어금니도 힘들어했는데 송곳니는 더한 것 같아요 

두대가 왜 같이 올라오는지는 모르겠네요...하... 


아무튼 이 요리에 밥을 굳이 더하고 싶으시다면 중기 무렵 사용하시던 쌀알 1/3 사이즈로 분쇄된 쌀을 추천합니다 

시중에 팔아요 중기용 쌀가루에요 

불려서 갈아 쓰셔도 되는데 일반 믹서로 알 크기를 맞추기가 어렵고 불려서 사용해서 일회분만 만들어 사용하셔야해요  

오래 보관 안되어서 곰팡곰팡해집니다 


재료: 손질 새우 1마리(40g정도), 계란 두알, 전분가루  

새우는 손질 새우 아르헨티나에서 날아온 것 사용했어요 

우리나라 새우보다 통통하고 일단 손질이 좀 되어 있고.. 냉동 보관이고... 저는 스타필드 pk마켓에서 샀습니다 

A. 손질 새우인데 껍질은 입고 있어서 씻으면서 벗겨주시고 잘게잘게 2mm 이하로 썰어주세요 

B. 계란 두 알을 풀어 준비해줍니다 전 알끈을 제거합니다 

C. 전분가루 1 티스푼을 물에 풀어 준비해주세요 

D. 물 300ml에 잘게 썬 새우를 넣고 저으며 끓여주세요 

젓지 않으면 새우가 한 덩어리가 됩니다 

E. 물이 끓어오르고 새우가 익으며 색이 불투명해지고 하얘지기 시작하면 계란을 위에서 돌려가면서 부어주세요 

F. 계란을 붓고 조금 저어주면서 졸이다가 전분 가루를 풀어서 조금씩 부으며 풀어주세요 한번에 다 넣으면 떡지고 떡진 전분 덩어리는 되살릴 수 없어요 건져버리고 조금 만들어서 다시 부으세요 


끝.

먹기 적당하게 걸죽하게 되면 담아서 식혀 주면 됩니다 

계란이 부드럽고 새우가 감칠맛을 더해줘서 아기가 잘 먹어줘요 

철분 섭취가 부족한 아기들은 소고기를 잘게잘게 썰어 섞어주세요 

소고기는 아주 잘게 썰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새우계란죽은 사진이 없어요 

먹어줄거라 생각 못했는데 너무 잘 먹어서 계란 두 알다 먹어주는 바람에 사진이 없습니다...


2) 감자스프 


호오.. 요거 진짜 맛나요 

제가 만든 분량은 여기 쓴 것 두배에요 

너무 많아요 으른들이 다 먹어야할듯... 그래서 반으로 줄여 씁니다 

그래도 아기 3번 먹을 양 나와요 

어른들도 그릇에 떠서 간 더하고 후추 더하고 바질 더해서 드시려면 저처럼 아래 양 두배로 만드시면 되세요 

그러면 1000ml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재료: 감자 1알, 양파 반개, 우유 200ml, 버터 20g정도 

두배시 감자 2알, 양파 한 개, 우유 400ml, 버터 40g정도 


A. 양파를 채썰어 준비합니다 

B. 감자는 쪄주세요 방법은 전자레인지나 찜기 다 상관 없어요 




C. 팬에 버터를 녹여주고 다 녹아 액체가 된 버터에 양파를 볶아주세요 양파 크기가 커서 양이 많으면 버터를 더 준비해주셔도 돼요 

D. 찐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적당히 잘라 준비해주세요 



E. 양파가 투명해지면 감자와 우유와 함께 믹서에 넣고 갈아주세요 



F. 냄비에 부어 눌러붙지 않도록 중불로 보글보글 할 때 까지끓여주세요 

(렌지 지지한거 양해 부탁... 요리하고 치웠어요 진짜로요)


끝.


감자스프는 진짜 이만큼 먹어도 되겠니 싶을 만큼 먹더라구요 

본인도 다 먹고 배가 신기한지 만져볼 정도로... 

제가 그만주면 힝힝힝 하면서 손을 뻗어 손끝을 까딱까딱하며 주세요를 하던 감자스프의 마법... 

오랜만에 배부른 아기를 보니 힘이 났어요 



아기가 잘 먹지 않는 순간, 음식을 뱉는 순간이 돌이후 격렬하게들 오는 것 같더라고요 

이가 나느라 아픈 아기들 마음을 다 헤아려주지 못해서 전 아기에게 혼도 내고 화도 내고 못나게 군 것 같아 미안합니다 

맘님들은 꼭 아기랑 같이 고생 마시고 부드러운 음식 준비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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