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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르네상스 미술 1

  • 2020-08-25 02:31:16
  • 생명시인
  • 조회수 19744
  • 댓글 2

이번 내용은 르네상스미술에 대하여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르네상스는 14~16세기 동안 진행되었던 문화 운동이며,

단순히 몇 명의 천재들로 이뤄진게 아니라, 르네상스가 탄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배경들과 초기 15세기를 대표하는 작가들에 대하여

'르네상스 1' 에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르네상스' 라는 단어는 이탈리아어 '리나시타' 즉 '재생' 이라는 의미로 탄생을 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왜 '시작' 이나 '새로움'이 아닌 '재생' 이라고 했을까?입니다.

그것은 조르주 바사리가 언급했던 암흑의 '중세미술'에서 벗어나

다시 고대 그리스나 로마인들이 이룩한 예술로 되돌아 가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중세인들은 그토록 예술성이 높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 미술의

예술성을 발견하지 못한 걸까요? 그 이유를 몇 가지 정리하면,

중세인들은 인간이 죄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믿었기에 인간 육체에 대한

근본적인 혐오가 있었고, 지식인들이 라틴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게 되면서

그리스 언어로 되어있는 문헌들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고, 경제적으로

예술가들을 후원할 수 있는 경제적 지원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중세인들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인들의 예술에 관심을

갖을 만한 여유도 없었고, 일부 혐오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교황청이 프랑스 남부 아비뇽으로 이전 되었던 '아비뇽 유수(1300~1377)

기간 동안에 로마는 폐허가 되었고, 고대 조각작품들은 이교도의 우상이라는

이유로 많이 파괴 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 라오콘 군상은 땅에 묻혀 있어서 그 재난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파괴 되었다면 우리는 이런 훌륭한 고대 조각상을 볼 수 없었을 겁니다.


그러다 중세 후반에 변화의 물결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1095년 교황 우르바누스 2세는 성지 수복 운동 이라는 십자군 운동을

시작했으며, 이로인해 예술에도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11~13세기 동안 중동의 이슬람 국가에 대항하여 카톨릭의 성지인

예루살렘 탈환을 목적으로 한 십자군 운동은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서유럽은 동방의 문물이 들어오고, 국가간에 교역이 생겨나면서 동서 유럽의

중간에 위치한 이탈리아 베네치아 같은 도시는 무역의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경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예술분야의 변화로는 '인간의 존재'가

표면위로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일까요?

단테는 9살에 처음 만났고, 9년 뒤 18살에 우연히 만난 베아트리체를 평생의 연인으로

가슴에 품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지옥과 연옥과 천당을 기행하는 '신곡' 이라는 1만행이 넘는 대 서사시를 쓰게 됩니다.

사랑의 힘이란......

그런데 '신곡'에서 지옥과 연옥은 고대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안내를 받고 천국 입구에서 베아트리체를

만나는데,

중요한 점은 단테는 영원한 구원의 여신을 성모 마리아가 아닌, 여성인 베아트리체로 설정을 했다는 것입니다.

중세 후기의 예술 작품 속에 인간이 신을 대신해서 등장하는 변화의 예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17세 소녀 잔다르크의 등장으로 풍전등화의 프랑스를 구한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 으로 영국과 프랑스 땅에 거주민들의 가슴에

국가에 대한 애국심이 생겨나게 됩니다.

이는 왕권을 강화시키는 대신 교황의 권위가 추락하여 중세국가가

퇴조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강력한 왕권이 등장하여 영주가 왕권을 대리하던 봉건제는

몰락하게 됩니다. 왕들은 자신의 권위를 강화하는 홍보 수단으로

예술가들을 활용할 준비가 되었으며, 이는 후원 및 지원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럼, 15세초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각 분야의 대표 작품과 작가들에

대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15세기 가장 중요한 화가 중 한 사람으로 르네상스 회화의 창시자입니다.

특히 건축에서 브루넬레스키가 처음 적용한 원근법을 회화에

처음으로 적용한 화가입니다. 16세기에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라파엘로 산치오 등에게 영향을 줍니다.

위 그림은 1428년에 완성한 산타 마리아 노벨라 교회의 '성 삼위일체'로

체계적인 선 원근법을 최초로 사용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벽화를 본 당시의

사람들은 너무나 입체적으로 보이는 그림 때문에 마사초가 교회의 벽에

구멍을 냈다고 생각합니다. 이 천재 화가는 27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하는데

그림 실력을 시샘하는 동료 화가가 독살을 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천재들은 단명하나 봅니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랜드마크 건물로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입니다.

우리에게 두오모로도 알려져 있지요, 15세기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건축가인

브루넬리스키의 건축입니다. 브루넬리스키는 원래 조각가였는데 '산 조바니

세례당'의 청동문을 제작하는 공모전에서 기베르티가 당선이 되고, 자신이 보조

역할자로 선정이 되는데, 이 때문에 자존심이 상한 브루넬리스키는 조각을

그만두게 됩니다. 그리고 17년 동안 피렌체와 로마를 오가며 건축공부를 한 결과로

완성한 건축물입니다. 로마의 판테온 신전의 돔을 많이 인용하여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 건축물은 15세기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건축물입니다.


도나텔로는 15세기초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조각가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승인 '안드레아 델 베르키오'의 스승입니다. 위 그림은 청동으로

제작된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상인데 칼은 들고 있으나, 어린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누구도 죽이지 못할 것 같은 모습입니다.

70년 이상 지난 뒤 미켈란젤로가 청년이 된 다비드 상을 만들어

멋지게 진화를 시키게 됩니다.


'산드로 보티첼리'의 대표작 중 하나인 비너스의 탄생입니다.

이 그림은 로렌초 데 메디치가 자신의 결혼을 기념하기 위하여

의뢰하여 제작된 그림이라고 합니다. 이 그림은 사실적으로 그려진

대표작으로 비너스가 신 보다는 인간에 가깝게 표현된 그림입니다.


르네상스 1부는 여기서 마무리를 하고요,

2부에서 16세기 르네상스 작가와 작품들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림읽어주는CEO 박 재 견

https://blog.naver.com/pjktou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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