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카페오투오-전국네트워크

광명맘카페

생활정보톡

[생활] 소음순 수술후기.살짝..여성만 보세요.

  • 2019-05-17 10:35:01
  • 금촌댁
  • 조회수 36088
  • 댓글 4
작년 초 소음순수술에 대해 알았고 정말 몇개월 동안 고민하고
발품도 뛰어보고 상담도 많이 해봤었어요.
지금은 수술 받은지 7개월 넘어가는듯
저한텐 살면서 수술은 소음순수술이 처음이기도 해서 
종종 생각나면 다른 분들 후기 찾아서 구경하기도 해요.
보다보면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병원이 다르니 수술 과정도 조금씩
달라 '신기하다 저분은 저렇게 받았구나~' 
하는 생각에 나름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저도 후기 남겨보고 싶은데 말주변도 없고 악플있으면 상처받을까바
눈팅만하다가 저도 용기내서 수술 받았던 후기 써볼까 합니다.



소음순수술받은 분들 대부분이 아마 같은 이유일거예요.
저도 고등학교때부터 질염 때문에 불편함 느꼈고 처음엔 방치하다
나이가 들수록 스트레스받고 힘드니, 고쳐봐야겠다 생각에 
산부인과 전전했지만 질염 처방약으로 나아졌다 다시 재발하기를 여러번!
그때 소음순수술 제안도 많이 받았었어요. 
그때쯤 처음 이 수술에 대해 알았고 제가 의심도 많고 겁도 많아서
처음엔 거절했어요. 
그러다 나름 이것저것 찾아보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받은거 같아서
해야겠단 생각이 나중에는 들더라구요~
병원 정하고 수술날짜 잡기까지 거짓말안하고 5개월정도 걸렸던거 같아요.
방문 상담만 열몇군데 하고 카톡상담 전화상담은 샐수도 없네요






수술첫날. 
우여곡절 끝네 수술날이 되었어요.
안내 받고 수술대에 누워있는데 다들 분주하게 막 준비하더라구요. 
나 하나를 위해 이렇게 많은사람들이 준비하니 기분이 좀 묘해지더라구요
아, 근데 수술방 분위기 때문에 금방 긴장을 풀수 있었던거 같아요.
들어가자마자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구요. 
그리고 그때가 늦은 여름이었는데도
많이 더웠던 날로 기억해요. 수술방이 일단 시원했는데 
제가 수족냉증이 있어서 손발이 평소에도 차거든요.
여름에도 손발이 차서 친구들이 제손 많이 잡고 다녔었어요ㅋ 
암튼 의사나 간호사들은 수술해야하니 더울수 있지~하고
그냥 참고 있는데 발시려울수 있다면서 발싸개 해주고 배에다가는
따뜻하라고 핫팩도 올려주더라구요~
전혀 생각지도 않은 부분을 챙겨주니 별것도 아닌거에 좀 감동이....

서두가 길었는데 본격적인 수술에 들어가기전에 먼저 제모를 해줘요.
제모가 끝나면 부분마취를 해주는데, 그때 살짝 잠들었어요.
잠에서 깨나고 보니 아직 수술 중이더라구요. 순간 마취중에 깬건가
아프면 어쩌지하고 놀랬는데 다행히 감각은 없었어요. 
마취가 풀린건 아니였거든요.
원장님한테 수술지난지 얼마나 지났냐고 물어봤었는데 
15분 조금 지났다고 말해주던게 기억나네요. 
수술 분위기는 딱딱하진 않았었고
받는 동안 원장님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나누면서 수다떨다 끝났어요.
저만 떠든건가...ㅋㅋ





수술 직후.
수술 끝나면 입원실로 옮겨져요~ 
거기서 압박해서 지혈시켜야 한다며 다리 꼬고 앉아있으라고 안내해줘요.
잠시 앉아있는데 마침 물이랑 죽을 주시더라구요. 
피가 다 멈추기까지 1시간반? 2시?좀 되었던거 같아요. 
피완전히 멈췄으니 집에 가두된다고해서 나왔어요.
생각보다 안아팠고 걸을수 있어서 택시타려다가 전철타고 왔어요.






수술다음날.
수술 다음날 다시 병원 갔어요. 갈때도 전철타고갔어요
그리고 인디바라는걸 해주는데 몬지도 모른채 받긴했는데 그냥 시원했어요. 
회복 빠르게 해준다는 건데 그래서인지 생각했던것보다
빨리 회복되었던거 같아요. 

제가 좀 둔한편에 속해서 그런건가, 아님 인디바때문인가는 모르겠는데
수술직후부터 다음날까지 별다른 통증은 없었던거 같아요.

빨리 회복하고 싶어서 수술하고나서 좌욕도 열심히 했어요. 
보름 이상 좌욕 열심히 했고
그래서인지 부들부들?했어요. 처방해주는 연고도 정말 아침 저녁으로
꼬박꼬박 잘 발랐었구요. 





일주일후.
1주일 지나고 실밥제거하러 다시 병원에 찾아갔어요.
실밥제거할때 아프단 소리 들어서 긴장했는데 제거할때도
마취크림 발라주고 뽑아줘서 편안하게 마무리 했던거 같아요.
회복에 엄청 열심히 노력해서인지 원장님도 빨리 회복되었다며
칭찬아닌 칭찬을 해주셨던거 기억나네요.





보름 이후.
보름 정도 지나고 첫 잠자리를 가졌어요. 
수술 후 첫잠자리라 혹시 잘못되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런일은 없없고 현재까지도 만족하며 잘 살고있어요.

요즘도 볼일있어서 근처가면병원 수술받았던거 생각나요.
가서 인사좀 하고 싶은데 그건 좀 주책인듯해서...
어차피 전 수많은 환자들중 한명일 뿐일테니까...ㅋ

아무튼 제생에 첫 수술이라 그런지 기억에 많이 남네요.
'
  
댓글 4
닉네임
날짜

댓글작성은 로그인 후 사용 가능합니다.
1/100
댓글작성은 로그인 후 사용 가능합니다.
1/100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255163 생활정보톡 [생활] 후추 [1] 에이비씨 2022.12.23 8372
255137 생활정보톡 [생활] 코세척 [1] 에이비씨 2022.12.23 8232
254874 생활정보톡 [생활] 연말 모임하기 좋은 곳 ~~ [0] 천사지호맘뚜 2022.12.19 8514
254860 생활정보톡 [생활] 건강식품 [3] 에이비씨 2022.12.19 8483
254798 생활정보톡 [생활] 세일 진짜 많이하는곳~ [0] 공주들사랑해~ 2022.12.17 8636
254794 생활정보톡 [생활] 함박눈 [1] 에이비씨 2022.12.17 8583
254782 생활정보톡 [생활] 눈싸인 길 [2] 에이비씨 2022.12.16 8562
254775 생활정보톡 [생활] 일상에서 환경지키기~~~ [0] 더크 2022.12.16 8584
254756 생활정보톡 [생활][2] 에이비씨 2022.12.16 8486
254747 생활정보톡 [생활] 올해 마지막 당당한 세일 - 홈플대란 ... [0] 홈플러스 서... 2022.12.16 8485
254737 생활정보톡 [생활] S OIL 휘발유.경유 가격! [3] 프렌치맘 2022.12.15 8498
254719 생활정보톡 [생활] 코야샌드위치카페 무료 쿠키나눔 이벤... [0] 빛나는별 2022.12.15 8430
254713 생활정보톡 [생활] 국비지원 요리교실 / 한식, 중식, 양... [0] 영지요리 2022.12.15 8457
254703 생활정보톡 [생활] 제로웨이스트 실천법 ~~ 공유합니다 ^^ [1] 더크 2022.12.15 8423
254480 생활정보톡 [생활] 공포감조성 [0] 미련은저멀리 2022.12.11 8617
254460 생활정보톡 [살림] 반찬 [3] 에이비씨 2022.12.11 8567
254452 생활정보톡 [생활] 백김치 [2] 에이비씨 2022.12.11 8475
254372 생활정보톡 [살림] 꼬막비빔밥 [3] 에이비씨 2022.12.09 8614
254324 생활정보톡 [생활] 미미 뻥~ [2] 여유로울뻔한곰 2022.12.09 8552
254323 생활정보톡 [살림] 귀마개 이뻐요~ [1] 여유로울뻔한곰 2022.12.09 8544
254321 생활정보톡 [할인] 케찹세일~ [0] 여유로울뻔한곰 2022.12.09 8513
254312 생활정보톡 [생활] 애견배변패드 [0] 에이비씨 2022.12.09 8475
254311 생활정보톡 [생활] 안주 조합 [2] 에이비씨 2022.12.09 8291
254278 생활정보톡 [생활] 못난이 사과 [2] 에이비씨 2022.12.08 8257
254209 생활정보톡 [할인] 키즈 신발 라이브 할인 [0] 맥주든냥이 2022.12.07 8450
254187 생활정보톡 [생활] 올해 마지막 당당한 세일 - 홈플대란 [0] 홈플러스 서... 2022.12.07 8174
254164 생활정보톡 [생활] 반찬가게 [0] Guri2738@@ 2022.12.07 8168
254157 생활정보톡 [생활] 제주귤 [1] 에이비씨 2022.12.06 8280
253992 생활정보톡 [생활] 오픈이벤트 [0] 다올뷰티 2022.12.04 8414
253955 생활정보톡 [생활] 방배 핫플 카페 ㅎㅎ [0] 송쓰맘쓰 2022.12.02 8450
253852 생활정보톡 [생활] 야밤 어쩔수없네요 [0] 타요타 2022.12.01 8552
253850 생활정보톡 [생활] 멀멍이 우유 [0] 에이비씨 2022.12.01 8535
253847 생활정보톡 [생활] 개냥이수사대 [0] 타요타 2022.12.01 8513
253843 생활정보톡 [생활] 털찐 멍멍이 [0] 에이비씨 2022.11.30 8545
253833 생활정보톡 [생활] 제주맥주 [0] 에이비씨 2022.11.30 8487
253826 생활정보톡 [생활] 도와주세요ㅠ [0] 채둥이 2022.11.30 8500
253811 생활정보톡 [아이템] 망사커튼 하고 암막커튼이 합쳐진 커튼 ? [0] 사랑스런은우 2022.11.30 8583
253801 생활정보톡 [생활] 고추장양념돼지고기 [0] 에이비씨 2022.11.30 8375
253786 생활정보톡 [꿀팁] 구들의 원리 [0] 에이비씨 2022.11.30 8413
253779 생활정보톡 [꿀팁] 기관지에 좋은... [1] 에이비씨 2022.11.30 8423
253762 생활정보톡 [생활] 안내 로봇 [0] 오늘의하루 2022.11.29 8403
253748 생활정보톡 [아이템] 스팀다리미 [0] 에이비씨 2022.11.29 8419
253674 생활정보톡 [살림] 퍼넬 섬유유연제,세제 [0] 김채린 2022.11.28 8431
253642 생활정보톡 [생활] 청사초롱 [3] 에이비씨 2022.11.28 8432
253627 생활정보톡 [생활] 핫도그 [0] 에이비씨 2022.11.28 8393
253577 생활정보톡 [생활] 교복 셔츠 깃 깨끗하게 빨기 [2] 프렌치맘 2022.11.27 8503
253560 생활정보톡 [꿀팁] 헌혈은 사랑입니다 [4] 오늘의하루 2022.11.27 8452
253542 생활정보톡 [생활] 상촌재 [2] 에이비씨 2022.11.26 8413
253482 생활정보톡 [살림] 맛탕 [1] 에이비씨 2022.11.25 8445
253396 생활정보톡 [생활] 편의점 케익 [1] 에이비씨 2022.11.24 8532

광명맘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