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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체중은 태아와 양수의 무게로 평균 10~12킬로그램이 증가한다.

체중이 증가하면 임산부가 견뎌내야 하는 무릎 관절 하중은 훨씬 커지게 된다.

체중 증가로 인해 약해진 관절로 무리하게 활동을 할 시에는 통증과 함께 각종 관절염이 생기고

인대가 손상되며, 심할 경우에는 연골판이 찢어지는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임신 중 과도한 체중 증가를 막아 무릎의 하중을 줄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걷기나 수영 등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관절 운동을 꾸준히 해줘야 한다.

만약 운동 중 무릎이 붓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평소 생활 자세 관리도 중요하다. 앉을 때 무릎을 엉덩이보다 높게 하지 않고 다리를

약간 벌린 자세가 무릎 관절을 보호하면서 배를 압박하지 않을 수 있는 자세다.

또한 임산부들은 서 있기가 힘들거나 밤 수면 중 허리가 뻐근한 증세를 겪기 쉽다

. 태아가 자라면서 복부가 팽창해 무게 중심이 몸의 앞쪽으로 집중되면 허리를

과도하게 뒤로 젖혀지는 과전만이 일어나 척추뼈와 디스크에 과부하를 줘 통증을 일으킨다.

출산을 돕기 위해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는 호르몬인 릴렉신의 분비가 증가하면서

허리 근육과 인대의 결합력이 떨어지며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