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맘카페

엄마의 갱년기로 인해 가족들 모두가 곤두서 있어요

덥다고 그래서 보일러를 꺼주면 얼마 안돼 춥다고 그러고

밥상을 차릴 때는 기분이 좋았다가 가족들이 안 먹는 반찬이

생기거나 좀 남긴다 싶으면 기분이 확 나빠져서 짜증을 내요

내가 만든 게 맛이 없냐 편식하냐 등… 우리는 그냥… 조용히 다 먹죠..

아빠의 주도 하에 다들 갱년기에 좋은 거 하나씩 사오기로 했어요

아빠는 칡즙, 동생은 용돈, 저는 갱년기약을 준비했어요

약국가서 갱년기에 먹는 퀸스플라본을 주더라구요

갱년기가 정말 여자한테는 힘든 시기인 거 같아요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그 고통을 모를 수 있는데 같은 여자로써 어후..

미래의 제가 겪을 일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걱정 되더라구요

칡즙은 칡의 다이드제인이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역할을 해주고

퀸스플라본은 회화나무열매로 만들어져서 추출물에 들어 있는 성분인

이소플라본이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역할을 해준다고 해요 깨알 정보죠

그래서 여성갱년기에 좋다고 하는 거래요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만큼

대체할 수 있는 애들을 이용해서 호르몬이 줄어든 몸을 채워주는 거래요

근데 그 중에도 돈이 최고인 건 맞는 거 같네요 …

엄마가 돈 봉투보고 제일 좋아했어요 … 다달이 용돈이나 챙겨 드려야 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