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맘카페

안녕하세요.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짧게 입고 다니진 않으신가요?
우리 몸은 따뜻해야한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시죠?
체온이 1도가 높아지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고 하잖아요.
 
저같은 경우는 워낙에 몸이 차가운 편이라 늘 핫팩을 끼고 살아요. 
병적인? 습관처럼 잘 때는, 또는 집에서 쉴 때는 무조건 핫팩을 데워서 꼭 배에 올리고 있죠.
어릴 때부터 습관이라 핫팩이 없으면 뭔가..허전하기도 해요.
 
작년에 쓰던 허브씨앗 핫팩은 오래되서 탄냄새도 나고 구멍이나서 자꾸 흐르더라구요. 
부모님 댁에 갔더니 엄마가 팥으로 만든 핫팩이라고 제 것도 만드셨다고 하나 주시더라구요. 
저희 요가원,봄 매니저도 월경통이 심하고 지나 선생님도 몸이 차가운편이라 요가원 꺼, 그리고 집에 하나 더 두려고 만들어 봤습니다. 

팥은 인터넷에 2Kg에 만원정도 하더라구요. 수입으로 샀어요. 
그리고 짜투리천, 30cm자, 양면테이프, 연필, 실, 바늘이 준비물입니다.
(깔대기가 있음 정말 좋아요. 저는 임시방편으로 종이로 깔대기를 만들었어요.)
먼저 적당한 크기로 그립니다. 배에 올라갈 사이즈....?ㅋㅋ

짜투리 천이 많이 남아있어서 연한 노란색으로 해봤어요.

시침질을 건너 뛰어 보려고 양면테이프를 원단 잘릴 부분에 붙여서 했습니다. 
한겹은 얇을 것 같아서 두 겹으로 겹쳐서 했어요. 

집에 갈색 실이 있어서 사용했는데 두께도 좋고 노란색과 갈색이 잘 어울려서 좋더라구요.^^

바느질 이름은 몰라요....ㅋㅋ 그냥 꼼꼼하게, ‘팥이 빠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스런 마음에 꼼꼼하게 바느질을 해줍니다. 빈틈없이!!

바느질을 하고 약 3cm정도 여유를 남기고 원단을 잘라줘요. 저는 바느질이 풀릴까봐 약 1cm정도 두고 잘랐어요.
 
팥을 넣고 바느질을 한 과정이 없네요. 
이런 과정 포스팅은 또 처음이라...서투네요^^;;

여유를 남기고 팥을 넣고는 사진처럼 바느질을 했어요. 이게...무슨 바느질 이름이 있던데.^^;;;여기도 꼼꼼히 해줍니다. 

요렇게 두 개가 완성이 됐어요. 노란색부터 시작하고 꾀를 부리다가 분홍색을 했는데....꾀를 부린게 나타나네요... 크기가 작아요.ㅋㅋ 바느질 조금 덜해보려고^^;;;;

찜질팩 두 개 만드는데 1만원 정도 들었어요. 시간은 1시간 30분정도? 제봉틀이 있으시거나, 바느질이 익숙하신 분들은 30분만에 “뚝딱”이시겠죠?
 
덥다고 차갑게만 계시지 마시고 몸 따뜻하게 해주세요. 
소중한 몸이잖아요. 
 
오늘 하루도 힘차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