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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뉴연세 출산 및 조리원 후기요~

  • 2016-11-29 23:06:38
  • 우진마미
  • 조회수 52639
  • 댓글 0
처음 임신사실을 알고 병원 선택까지 고민했던 기억이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기 남깁니다~
구로 금천 광명 출산가능한 산부인과를 찾아보면 한 세군데 정도로 추려지죠~ 산부인과는 많은데 출산 가능한 병원이 많지 않더라고요~ 특히 뉴연세여성병원에 대한 후기는 많지 않고 있어도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저의 선택의 기준은 너무 신설병원이 아닐것, 야간 마취 무통가능한가(미리부터 진통이 무서워서^^;;;;), 집과의 거리, 여의사 진료(특히 야간진료가 가능한지), 진료예약이 가능한지등을 보았습니다.
출산까지 다 하고 임신전과정을 보면 대체적으로 만족합니다. 솔직히 외래진료과정에서는 직원들의 불친절함 때문에 병원을 옮길까도 생각했었는데 점점 좋아지더라고요~ 불편한 정도는 아니어서 다른 편리함때문에 쭉 다녔습니다~ 그리고 저는 진료과정에서 분명하게 가이드를 제시해주고 명확한 답을 주는 스타일을 선호하기 때문에 김희연원장님의 진료가 잘 맞았던것 같아요.
검사를 강요한다는 후기를 본적 있는데 강요는 아니고요 그냥 원장님 스타일이 조금 광범위하게 필요한 검사는 다 했음 좋겠다하는 주의라 그런것 같아요. 검사를 안한다고 피해보거나하는 것 없어요~

11월 13일 예정일을 4일 앞두고 이슬을 보고 이어서 이슬이라기엔 너무 붉고 많은 양의 출혈?이있어 병원으로 연락 후 분만실로 방문하였습니다. 일요일이어서 진료보던 원장님이 안계시면 어쩌나..하고 오셔도 연락받고 오실테니 기다려야겠지..했는데 병원 도착하고 10여분정도 되니 바로 짠 나타나셔서 봐주시더라고요. 원장님 공간이동을 하시는지~~ 첫 출산에 대한 불안감도 사라지고 더욱 믿음이 가더라고요~
태동검사랑 하는데 규칙적 자궁수축이 있고 태아 심박수가 기준치 이상으로 불안정해서 수술을 고려하자고 첨부터 말씀하시더라고요...태아의 부담 때문에..그때부터 다시 불안불안...초산이라 집으로 돌아갔다 진행되면 다시오라는 그런 상황을 예상하고 방문한건데...게다가 내진결과 자궁문은 거의 열리지 않았지만 양수가 새고있다고 바로 입원하자고 하셨어요. 병원도착 30분만에 입원하기로하고 자연분만을 꿈꾸며 가족분만실로 옮겼습니다.
양수가 새서 항생제를 투여받고 오후 3시부터 촉진제를 맞기 시작했습니다~ 진행상황상 당일 아마도 날을 남겨 출산하지 않을까 예상했어요~ 7시 30분쯤 또 원장님 오셔서 내진..겨우 2cm열렸다고 촉진제 끊고 내일 아침부터 다시 맞자하셨고 식사 간단히 하라셨어요. 사실 전 그때도 아픈데 이제 겨우 2cm이라니!!!!!하는 생각이 더 컸어요. 아!!!! 분만과정 중 좋았던 점은 내진을 그렇게 많이 남발하여 하지 않았다는거 였어요. 37주 내진은 그건 그냥 애교였어요. 진짜 너무 아파서...ㅠㅠㅠㅠ
촉진제를 끊었는데 진통은 더 잦아지고 통증의 강도도 점점 세졌어요. 9시 30분 다시 원장님 오셔서 내진..4cm열렸다셨고 그때 양수가 팍 터지면서.....아기가 태변 본 것을 알았어요...그때부터 급박해졌습니다.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제왕절개를 해야만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놀란남편 수술동의서에 서명하고..그사이 저는 수술전 처치를 받았어요. 걱정되고 불안하고 무서워서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배도 아픈데 속상해서 엉엉울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분만실 간호사들 다들 경력이 있는 분들인 것 같고, 일사천리로 막힘없이 진행해주셔서 불편없이 진행된 것 같습니다. 마취과 선생님오시고 수술실로 이동해서 척추마취하고 수술을 시작했습니다~ 아참!!! 마취과선생님 너무 좋으셔요!! 그 와중에도 차분히 과정설병 다 해주시고 불안하지 않게 다독여주셔서 많이 힘이 되었어요.
저녁 11시 3.4kg 아들을 제왕절개 수술로 만났습니다. 태변을 봐서 수술하길 잘 한거라고 이야기해주셨고 분만 과정중 본것이 아니라 하루이틀전에 본것 같다고도 하셨어요. 그 이야기 듣고 아 그래도 건강히 문제없이 태어나준 우리 아기 너무 고맙다!!!!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기를 보여주시는데...쭈글쭈글...그리고 내가 낳은 아이라는것이 실감나지 않았어요. 그때도 마취과 선생님께서 엄마 아가 불러봐요해주셔서 태명을 불렀더니 신기하게도 울음을 뚝! 멈추더라고요. 그리고 아기 볼을 제 볼에 대어주시는데...따뜻하고 부드럽고....너무좋았어요...안아보고 싶은데...아쉽게도 수술산모라 바로 안아보지는 못했어요. 그리고는 후처치중 재워주셔서 아주 푹 잤어요. 자고 일어나니 회복실에 누워있었고, 그때의 기억은 너무너무너무 추워서 덜덜덜덜 떨었던것 뿐이에요. 추워하니 간호사분께서 이불도 더 겊어주시고 전기담요? 암튼 따뜻한것을 더 덮어주셨어요. 세심하게 잘 챙겨주셨어요. 그리고 병실로 이동하여 5박 6일 입원 생활을 하였어요~ 첫 수술에 징징거리기도했는데..능숙한 간호사분들께서 다독여주기도 하고 보살펴주셔서 불편함 없이 지냈어요~ 제왕절개 후 가장 불편했던건 24시간 고개도 들지 못하고 누워있었던거에요. 소변줄을 뽑고 첫 걸음을 뗄땐 모든 장기가 아래로 쏟아지는 듯한 느낌이들어 힘들었지만 움직일 수록 점점 좋아지더라고요~ 열심히 움직이고 아기보러 신생아실 다니고 젖이 돌지 않아도 물려야한다기에 수유콜을 받고 수유실을 다니고 했어요~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며 수유해볼 수 있도록 해주셔서 첫출산, 첫수유임에도 당황하지 않고 적응할 수 있었어요~

입원 기간이 끝나고 산후조리원으로 이동하여 2주간 조리하였어요~ 아늑하고 편안한 2주 보냈습니다~
IPL 서비스로 임신중 착색되어생긴 기미도 제거하고~
매시간마다 다양한 반찬에 식사를 제공해주시고 사이사이 10시엔 쥬스 3시엔 간식(고구마, 와플, 떡, 과일등), 8시엔 야식죽(팥죽, 호박죽, 버섯죽, 흑임자죽등)을 웃는 얼굴로 가져다주셔서 편안했습니다.
월/수/금에는 모유이야기 선생님께서 내원하여 각 병실을 돌며 가슴도 봐주시고 질문도 받아주셨고, 수유실에서는 자세도 봐주셨어요. 기억해서 한명한명 아가들 태명도 불러주시면서 다독여주셔서 덕분에 모유수유에 다한 희망?과 용기도 얻었습니다~
교육프로그램이 많은것은 아니었지만 꼭 필요한 유용한 것이 많아 도움이 되었어요~
병원 바로 뒷 건물이라 산부인과 진료를 보는것도 용이하였어요.

가장 좋았던 점은 병원도 조리원도 분만실 신생아실 직원분들이 많이 어린 것도 아니었고 오래 근무하신 경력자분들이셨단거에요. 아! 둘째 출산 후 오신 분들도 첫째때를 기억하고 아시는것을 보아도 어림잡아 오래 계신것은 맞는것 같아요~
조리원 결정까지 여러곳을 다녀보았는데 다른 곳은 직원들이 일이 지쳐보이고 전혀 즐거워보이지도 않암ㅅ어요. 표정도 경직되어있고..아기를 돌보는데 힘에겨워보인다고 해야하나...그런데 이곳은 정말 아기를 예뻐하고 줄거워하는 것이 보이는 것 같아 우리 아기를 믿고 맡길 수 있겠다 싶어서 결정했어요~
단점이라면..주변의 신설 병원이나 조리원에 비해서는 사실 시설면에서는 최신식은 아닌것이라 할까요~ 그렇지만 그것은 조리원 생활에서 큰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제 기준에...)
또 단점이자 장점은 모자동실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처럼 첫아이 출산이라면 처음엔 조금 섭섭하기도한데~ 조리원 퇴소 2일을 남긴 지금 시점에서 친구들이나 주변의 조언대로 모자동실이 아니었기에 산모가 더 몸조리하는데 용이했단 생각이 들어요~
첨엔 아빠가 아이를 퇴소시까지 안아보지 못하고 유리창 너머로만 보아야한다는 것이 안타까웠는데...조금만 참으면 앞으로 매일을 안아주고 사랑해줄 수 있으니 못할거 없다라고 남편을 다독여주게 되더라고요~
이때문에 손님의 출입도 자유로운거니..생각하기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보통 모자동실인 조리원들은 남편만 출입이 가능하잖아요~
그래서인지 둘째 혹은 셋째 출산일때 더 선호하시는 것 같아요. 첫째 출입때문에..

물롬 개인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결정에 참고하시라고~ 후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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