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맘카페

출산후 산후우울증이 왔나봐요.

기분이 좋질못하고 화가 나고 짜증을 쉽게 내요.

요즘은 신랑한테도 말을 많이 안해요. 기분이 안좋으니까요.

어차피 아침에 출근해서 밤에오니까 대화할 시간도 많이 없어요.

여름이라 아기 태열때문에 저는 아기랑 거실생활하고 신랑은 출근도 있지만 코도 골고 기관지염이 있어서 기침이 심한편이라 아기가 깰까봐 방에서 자요.

근데 신랑은 혼자 자는게 싫나봐요.

이제 애기 태어난지 두달도 안됐는데 투덜되네요..

그럼 기침을 하지말던가....짜증이 밀려오네요.

그러고 내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주말엔 신랑이 아기돌보고 도와주겠다해서 주말엔 아기를 봐요. 그런데 아기는 원래 잘울고 보채잖아요. 잠투정을 하니까요.

그런데 자기가 싫어서그런다는둥 자기가 불편하다는둥 그런소릴하길래 싫은게 아니라 아기는 원래 운다 얘는 지금 어려서 아빠가 누군지 엄마가 누군지 구분도 하기 힘든 갓난아기인데 자꾸 쓸데없는 소리하지말라했어요.

아기가 분유먹고 울고보채는데 달래고달래다 안되니까 점점 아기한테 짜증섞인 목소리로 자라고 안자면 않안아줄거라고 그러고있더군요. 젖병씻다가 거슬려서 애한테 짜증내지말라고 했어요.

짜증내는게 아니라 안자고 울기만울어서 당최 이유를 몰라 답답해서 그러는거래요. 어쨋든 아기한테 짜증내는거 싫으니까 하지말래니까 짜증내고싶어서 내는거 아닌데 자기한테 뭐라한다고 되려 저한테 승질을 내더라구요.

내가 아기는 원래 울고보챈다고했잔아 여자들이 괜히 산후우울증오냐 아기보는일이 쉬운줄알았냐고 오빠라서가 아니라 갓난아기니까 우는건데 왜 그걸 이해못하냐고하니까 내가 안으면 안우는데 자기가 안으면 울어서 애가 자길 싫어한대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