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맘카페

안녕하세요.

전. 고등학생 큰애랑.늦둥이 다섯살 아들맘입니다.

답답하구 어떻게해야할지를 몰라...

조심스레 카페에.올려봅니다.

맘님들의 지혜를 묻고싶어서요...

이야기는 지지난주 금욜(6/12)...

큰애때 한*교육으로...많이 효과를보고 또 좋았어서...

시국이 이렇지만.

우리 늦둥이도 해야겠다는 맘으로

무료수업신청을 했답니다.

바로 연락이.와서 월요일 일정잡았구요..

그런데... 제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급하게 전라도광주를 내려갔다 오게됐어요...

선생님께 상을당해서... 수업을 금욜로 미뤄도 될까요...

하고 물었더니 괜찮으시다고...

그런데 장례일정보내고.

수요일 집에와 스케쥴체크하니.

큰애 기존스케쥴이랑 겹쳐있더라구요.

죄송한맘에 전화걸어... 있는그대로..

큰애 스케쥴이랑 겹쳐서

목요일로 당겨 수업받아도 될까요? 죄송합니다.하고...

얘기했더니 괜찮으시다고 해서

목요일 예약 다시 잡았어요.

미리 연락 주셔서 감사하다고도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저..그날 수욜저녁부터 춥고 몸살기가 살짝 돌더니...

목욜 아침 일어나니...

온몸이 두들겨맞는듯 제대로 몸살온거같더라구요.

요즘 코로나때문에 시국이시국인지라...

너무너무 무서워서.바로 병원에갔지요.

갔더니...열이 38도...

체한듯하구 온몸은 얻어맞은듯 아프고...

의사쌤 꼼꼼히 보시면서...

걱정하는 그건 아닌것같구...

무리하셔서 온 몸살같긴한데...

요즘시기도 그렇구...지방다녀와서..혹시 모르니...

집에만 계시고 사람만나지말고 마스크 잘쓰고.소독 수시로하시고... 뭐...꼭해야하는 그런 당부하시면서 주사놔주시고.약 처방해주시더라구요..

주사맞고 집에와 약먹고 오늘 일정이 어떻더라...하다가 한*선생님이랑 약속한게 생각나서 부리나케 문자드렸어요. 가정방문 선생님들..특히 아픔 안되잖아요.

만에하나 괜히 저때문에 감기라도 걸리거나 열오름 안되는거잖아요...

그래서 수업 힘들것같다구 문자 보냈더니...

돌아온 답... 

"모야 이엄마" _ _ _

다른 선생님한테 보낼껄 저한테 그대로 보내신거에요... 너무 어이없어...

"뭐죠!"

라고 한마디남겼어요...

몸은 아픈데...정말...대꾸할 기력도없고... 한시간쯤 뒤 전화왔더라구요...

말씀인즉슨...

다른 **엄마가 있는데(우리아들과 동일이름이래요)

울아들.흔한.이름아닌데...

세번이나 문전박대를 당해서

다른 담당선생님께 보낸 문자라구...

제가 아니라구...

저...진짜 힘없어..차분히...

코로나때문에 다들 조심조심하는 상황에서...

저때문에 선생님 피해입힐까봐 말씀드린건데...

돌아온 답이 이건 아니지않냐구...

만약 저 사람이 내가 아니더라두...

이건 아닌것같다구...

상황이 의도치않게 두번이나 미뤘었지만

이런 대답은 아닌거 같다구...

그랬더니 이해한다는둥...죄송하다는둥..그러면서 본인도 이상황이 어이없으시다구 웃으시더라구...

통화후...

저...너무 힘들어 한숨자구...

자고일어났더니...

열은 제자리로...몸도 많이 좋아져서 안심이.됐어요.

그리고 오늘 상황을 천천히 되짚어보는데...

선생님말도 앞뒤가 안맞았구...

정말...이건 아니다싶은 맘에

문자 다시 보냈어요...그리고 답이 왔구요...

한*수업 하고싶은데...

노원지구면 이분들이랑 계속 엮이는거구...

이 선생님이 처음부터 너무너무 죄송하고 잘못했다구

인정하고 사과했다면 이리 더 맘이 상하지않았을텐데...

다른아이라면서 핑계대는것 같아...더 화가 나요...

어떻게 해야하죠...

한*은 못시키는건가요..

근데...왜 내가! 라는 맘도 들고...

어떻하죠...

아...머리아프고 짜증나고...속상해서...

얘기하고싶고 듣고싶어서 조심스레 올려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