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맘카페

에고..오늘 오후부턴 암것도 손에 잡히질않았어요

3시쯤 신랑에게 걸려온 전화한통

아버님이 톱에 배가다치셔서 구급차타고 응급실가셨다고. 

놀라지말고 들으래서 무덤덤하게 듣다가 멍..

전화 끊고 다시 물어 봤더라는..

어머님께전화하니 ct찍고계신다고 다행히 장기손상은 없으시다고..

정말 천만다행이었어요..그래도 복부를 톱에 찢어지고 손도다치셨다고해서 이때까지만해도 마구 상상이..

의학드라마를 너무 많이본거죠..

전..둥근 톱이 박힌모습을 상상;;;;

속이 미식거리고 울렁울렁...

정말 다행히..깊이 배이지않아 다행이고..다행이었어요

전동핸드톱인듯한데 그걸로 나무자르시다가 전동힘에 못이겨

놓치는 바람에 손등을 맞고 튕기면서 배쪽으로 맞으셨나보더라구요

처음엔 눈에보이는 손만 다치신줄 아셨다가 배가 따뜻해져서보니

피가...명치아래부터 오른쪽배꼽위까지..

에효...나무는..어머님운동기구 만들어주신다고..이와중에 로멘틱??

ㅎㅎ 신랑은..노발대발~~톱 사느니 운동기구 사겠다고..

장기손상이 없어 정말 다행인데 더러운톱에 찢어지듯 난 상처라

세균감염을 조심해야 된다네요..

아버님..수술하시고 나오셔서 하신 말씀이..

''구급차에 누워있는 사진 찍었어?''

크게 안다치신거 맞네요^^;;;

정말 많이 놀랜 하루였어요...

병간호도 애들이 줄줄이라 해드릴 수도 없고..

휴 ...곧 80세..연세도 많으신데 부지런하셔서 가만히 누워계지질 않는 성격이시라...걱정이 걱정이...

폐혈증도 무섭던데...별일없이 빨리 아물었으면 좋겠어요.

보름달뜨면 소원빌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