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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가지고싶은 마음도 사라졌네요

  • 2019-05-10 10:09:19
  • 고기굽는여자
  • 조회수 17954
  • 댓글 8
시댁갔다가 거기서 유산했습니다

가기몇일전에 병원에서 초음파받고 경부암 검사 받았는데 출혈있을수
있다해서 첨엔 그건줄알았어요
다음날 심하게 하혈을 해서 일단 시댁에 티안내고 병원을갔고 자연유산임을 알았습니다.

몇일뒤에 남편이 시댁에 전화해서 그런줄알았는데 유산이였다고 말했는데
엄청 속상한목소리로 알겠다고만하고 끊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버님 한테
두달이 넘도록 말 안하고 계셨었고 저희가 시댁 갈일 있어서 가는날 전날에 말했더라구요

말 안한 이유는 임신 소식 듣고 너무 좋아했어서 실망할까봐 
아니 저 보다 속상할까요? 몸 어떤지는 별로 안궁금한것같더라구요
하긴 임신초기인 며느리  자고가라하고 시할머니는 무거운 화분 저보고 들라하고~

평소처럼 일 다시켰으니 뭐 진작 제 걱정안한듯합니다

그리고 뒤로 임신,아기 이야기 나오게될때마다 저보고
앞으로 초음파하지말라는 소리하시네요 하 ㅡㅡ
초음파 안하면 아가 확인은 어케하나요 진짜 기가차고 기분이나빠서ㅋㅋㅋ

황당하고 기분 상한일이 이리저리 많았는데 이젠 이런일 까지 겪고나니
아기 가지고싶은 마음도 사라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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